나의 나드리

언양 석남사

윤정이아빠 2012. 6. 17. 19:51

   ◎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824년(헌덕왕 16)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선사(道義禪師)가 창건했다. 1716년(숙종 42) 추연(秋演)이 쓴 사적기에 의하면 화관보탑(華觀寶塔)과

      각로자탑(覺路慈塔)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碩南寺)라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74년(현종 15) 언양현감 강옹(姜翁)이 사재를 내어 탁령(卓靈)·자운(慈雲)·의철(義哲)·태주(泰珠) 등에게

      중창하도록 했다. 그뒤를 이어 정우(淨佑)·각일(覺日)·석맹(碩孟) 등이 극락전·청풍당(靑風堂)·청운당(靑雲堂)·

      청화당(靑華堂)·향각(香閣)을 중축하고, 희철(熙哲)이 명부전을 신축했다. 1803년(순조 3)에는 침허(枕虛)외

      수일(守一)이, 1912년에는 우운(友雲)이 중수했다. 6·25전쟁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1957년에 비구니 인홍(仁弘)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크게 중건했는데, 이때부터 비구니의 수도처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극락전·

      설선당·조사전·심검당·침계루(枕溪樓)·정애루(正愛樓)·종루·무진료(無盡寮)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도의선사의 

      사리탑  으로 전하는 부도(보물 제369호)가 있고,

      이밖에 3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호)과 부도 4기 등이 있다. (이외태)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은 느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은 변화합니다. 늘 같을 순 없죠.

   그 변화의 현 위에서 각자의 상념을 연주할지라도

   악기자체에 소홀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사소한 무관심,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이따금 불협화음을 연주하게 되지요.

   현인들은 말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들 가까이 있다고"

   행복은 결코 누군가에 의해 얻어지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지금 눈을 새롭게 뜨고 주위를 바라보세요.

   늘 사용하는 구형 휴대폰 어느새 손에 익은 볼펜 한자루

   잠들어 있는 가족들 그리고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

   사랑했던 사람, 지금 사랑하는 사람.

   먼저 소중한 느낌을 가지려 해 보세요.

   먼저 그 마음을 되살리고 주위를 돌아보세요.

   당신은 소중한데 그들은 그렇지 않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우리가 소중하게 떠올렸던 그 마음.

   그들로 인해 잠시나마 가졌던 그 마음.

   처음 휴대폰을 들고 만지작 거리던 그 마음.

   그 마음을 가졌었던 때를 떠올리며

   엷은 미소를 짓는 자신을 찾을줄 아는

   멋진 당신의 모습을 스스로 선물해요.

   추억들을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해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선물해요.

   ”오늘 옷 참 잘 어울려요”

    라고 하면서 먼저 웃으며 인사해 보세요. (법정 스님의 좋은글 중에서)               

                            2012년 6월 17일(언양 석남사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Isadora //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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