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남해 다랭이마을

윤정이아빠 2012. 7. 26. 21:01

 옛날에요, 한 농부가 자기 논서 일을 하다가, 논이 몇 개인지 세알리고 세알렸는데 아무리 세알리도 하나가 모질라타

     안 헙니까. 힘이 들어가지고 땀이나 닦을라꼬 삿갓을 들었더니 그 밑에 논 한 배미가 있었다 하데요.”
     ‘배미’는 논을 새는 단위인데, 논 한 배미가 삿갓 아래 쏙 숨을 만큼 작은 크기라 ‘삿갓배미’라는 말이 생겨났다는

     “다랭이 마을 논은 모다 680개지요. 큰 논은 300평짜리도 있고예, 작은 건 3평쯤 돼요. 거그는 소도 못 들어가는 기라예.

      사람이 직접 들어가 쟁기질도 하고 모도 심는 다랭이마을 미국의 CNN방송도 감탄한 마을이다. (옮긴글 : 윤정이아빠)

   (인생을 위해 올리는 기도)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고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늙어 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애착하지 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 날로 의욕이 솟아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젊게 살아가게 하소서

   우러난 욕심 모두 몰아내고 언제나 스스로 평온한 마음 지니며

   지난 세월을 모두 즐겁게 안아 자기 인생을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지나간 과거는 모두 아름답게 여기고 앞으로 오는 미래의 시간표마다

   아름다운 행복의 꿈을 그려 놓고 매일 동그라미 치며 사는 삶으로 인생의 즐거움이 넘치게 하소서

   가진 것 주위에 모두 나누어 아낌없이 베푼 너그러운 마음이 기쁨의 웃음으로 남게 하소서

   여기 저기 퍼지는 웃음소리가 영원의 소리가 되게 하소서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 한 줄씩 그어지는 주름살  나이가 들어 인생의 경륜으로 남을 때

   자신이 살아오면서 남긴 징표를 고이 접어 감사한 마음을 안고

   나머지 삶도 더 아름다운 마음 지니며 큰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인생이란 결국 혼자서 가는 길 살아온 날들이 너무 많아 더 오랜 경륜이 쌓인 그 무게 노여워도

   노여움 없이 무조건 마음으로 모두 나누어주어 아무 것도 마음에 지닌 것 없이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사는 게 마음의 부자로 여기며 살게 하소서

   자연스런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백조가 너무나도 평온하게 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푸르고 잔잔한 마음의 호수 하나 가슴에 만들어 놓고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근심없는 시간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게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게 하소서 (좋은 글 중에서)

                               2012년 7월 18일(남해 다랭이 마을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서울의 달 // 장철웅노래(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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