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에는 독일마을 외에 미국마을도 있습니다 바로 위에는 고찰인 용문사가 있고
앞으로는 앵강만 바다가 보이는 아주 멋진 곳입니다..
(커피처럼 그리운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못 견디게 그리운 날엔
까맣게 타 들어간 알갱이 내 속마음인양 정겨울 때가 있습니다.
뜨거운 물위로 떨어지는 알갱이 그 위에 하얀 물보라를 펼치는 부드러운 크림
당신의 품속으로 스며드는 나인 듯 조심스레 떨어트려 봅니다.
맑고 투명하던 물이 검은 빛으로 물들 때면
가슴 저리게 타 들어가는 그리움
사랑은 빈잔 가득 차 오르는 기쁨인 것을
그리워서 한 잔 보고파서 한 잔 쓸쓸해서 또 한 잔
그렇게 마셔 대는 커피 온몸 가득 향으로 남습니다.
그리움을 목으로 삼키듯 당신을 삼키며 삼킵니다
쌉스름한 맛이 당신이 주신 아린 맘으로 그렇게 그리운 이를 가슴 가득 삼킵니다.
커피 한 잔으로도 그리운 이를 삼킬 수 있다는 것을.....(좋은 글 중에서)
2012년 7월 25일(남해 미국마을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마이웨이 // 윤태규(기타 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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