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제산을 끼고 휘돌아 나가는 계곡을 품고 있는 오어사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으며
천년고찰답게 보물로 지정된 오어동종을 비롯하여 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 염불계비문.
운제산 잔월발원비론 원효대사 삿갓 자장암등 많은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으며 오어지저수지와
원효교의 웅장한 출렁다리가 아름답다. (옮겨온 글 : 이외태)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 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즐거운 점심시간)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동서 와 처제도 함께)
서로 등지고 살일이 무에 있습니까? (둘도없는 내 친구)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좋은 글 중에서) (내 친구부부)
** 고향 친구가 준비한 전어회로 하산주를 함께한 운제산산행 친구야 넘 고맙다
** 사적 제158호.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불교식으로 화장한 뒤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681년 문무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한 유골을 동해의 큰 바위에 장사지내고,
그 바위를 대왕암(大王巖)이라고 불렀다. 바위는 둘레가 200m쯤 되는 천연 암초인데
사방으로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는 물길을 터놓아 언제나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이 물길은 인공을 가한 흔적이 있고, 안쪽 가운데에 길이 3.7m, 높이 1.45m, 너비 2.6m의
큰 돌이 남북으로 길게 놓여 있어 이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을 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 수면은 이 돌을 약간 덮을 정도이다. 한편 바위의 안쪽 가운데에서 사방으로 물길을
낸 것은 부처 사리(舍利)를 보관하는 탑의 형식을 적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682년(신문왕 2) 양북면 용당리에 감은사(感恩寺)를 지어 불력(佛力)에 의해
왜구를 막으려 했는데, 〈삼국유사〉에는 감은사의 금당 아래를 깎아 동해로
구멍을 내어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드나들수 있도록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옮겨온 글)
2012년 9월 23일(운제산 산행중 감포 문무왕경유)윤정이아빠
음 악 : Claude Ciari - Sans Toi Mamie (쌍뚜아 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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