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포항 내연산 삼지봉

윤정이아빠 2015. 9. 13. 23:32

    ☞  내연산의 기록은 1531년의 “신증동국흥지승람”에서 내연산을 찾을 수 있지만

       조선말기에 와서 내연산으로 불려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내연산하면 711m인 삼지봉을 내연산 정상으로 모두에게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이곳 청하골로 불리는 내연산의 산군이 워낙 깊은 골짜기와  험한 층 덤으로 이루어져

       보경사와 중산리를 이루는 마을에서 보면 삼지봉이 제일 높아 보인다.

       그리고 삼지봉은 3개의 능선으로 갈라지는데  북릉으로는 동대산을 이루고 동릉은 문수산,

       서릉으로는 향로봉을 일으킨다. 그 만큼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의 봉우리로

       옛 선인들이 이봉우리를 그냥두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옛 문헌에는 내연산을 종남산으로 나와 있다. 중국 장안의 종남산에서 따왔다는데

       내연산의 산세가 중국의 종남산과 비슷한 모습을 하였던 것 같은데 이는 보경사에 은거하시던

       스님들이 중국의 종남산을 보고 와서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보여 진다. (옮겨온 글 : 이외태)

   ((이 가을에 보고싶은 사람))

   얼굴에 상냥한 미소를 띠고 마음이 흰 눈처럼 포근하고

   잔잔한 바다처럼 평화롭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모든 사람과 사물을 대할 때

   따뜻한 가슴으로 포용하는

   마음이 푸른 바다처럼 넓고 잔잔한 호수처럼 깊은 사람

   얼굴에 진한 화장을 하지 않아

   세월이 묻어나는 잔주름에서 연륜 느낄 수 있는 순수한 사람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안녕을,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전화 메일로 식사 거르지 말라고 끼니 걱정을 해 주는 사람

   저녁에 영혼이라도 함께 하는

   밤을 맞이하자고 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정이 많은 사람

   항시 나의 건강을 걱정해 주며

   아무에게도 할 수 없는 이야기도

   나와 주고받아 서로 위로해 주며

   의지할 수 있어 신뢰가는 사람

   기쁜 일은 함께 기뻐하고 슬픈 일은 함께 위로하며

   서로 마음을 공유해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감시켜주는 사람

   호젓한 산책로에서 두 사람일 때

   사랑의 표시로 입맞춤을 원하면 가벼운 입맞춤에 응해주는 사람

   계절에 편승하여 때론 함께

   차를 타고 바닷가 레스토랑에서

   정담 나누며 차 한잔할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

   이제껏 살아온 세월보다 앞으로

   살 날이 짧아 인생무상을 느끼며

   남은 여생 애절함을 느끼는 사람

   서로 안녕을 위해 기도하며

   때론 몸 아프다고 어리광부려도

   따뜻한 마음으로 걱정하며

   쾌유를 빌어주는 고마운 사람

  생일 알려줘 부담없는 선물로 축하해달라고

   속마음 숨김없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사람

   몸이 아프면 절대 안 되겠지만

   병실에 입원한다면 간병인 통해

   쾌유의 꽃다발을 보내 주면

   고마운 마음에 감동하여 눈시울에

   눈물지으며 행복해 할 사람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원히 둘만의 사랑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마지막 사랑이고 싶다는 사람

   이런 나의 이상형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기에 세월이 흐를 수록

   가을이 오면 당신이 눈물겹도록

   더욱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을 그리며.....(옮긴 글)
                              2015년 9월 13일(내연산 삼지봉 산행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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