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지리산 피아골 2

윤정이아빠 2016. 8. 29. 12:50

** 지리산 봉우리인 반야봉 기슭에서 발원한 물과 노고단 기슭에서 발원한 물이 질매재에서 만나

    계곡을 이루다가 내동리에서 연곡천을 형성, 섬진강에 흘러든다. 임걸령에서 연곡사에 이르는 32㎞에

    걸친 깊고 푸른 골짜기로 광활한 원시림과 맑은 물, 삼홍소(三紅沼)를 비롯한 담소(潭沼)·폭포 등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피아골이란 이름은 6·25전쟁 뒤에 그 이름을 딴 반공영화가 나옴으로써

    흔히 전쟁 때 빨치산과 이를 토벌하던 국군·경찰이 많이 죽어 '피의 골짜기'라는 뜻으로 붙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옛날 이곳에 곡식의 하나인 피를 가꾸던 밭이 있어 '피밭골'이라 했는데 후에 그 이름이

    피아골로 바뀐 것이다. 일대는 각종 식물이 능선별로 분포하며, 특히 울창한 활엽수의 가을단풍이

    지리산 10경의 하나로 꼽힌다. 산과 계곡, 사람을 붉게 물들인다 하여 삼홍(三紅)이라 하며,

    홍류동(紅流洞)이라고도 한다. (옮겨온 글 : 이외태)

    ((2천 불짜리 우유 두 잔)) 

     미국 미네소타주에 있는 로체스터 시에는

    메이어라는 유명한 병원이 있습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에

   그 병원의 원장인 메이어 박사가

    진료를 하러 가던 중

    그만 언덕길에서 차가 고장 나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메이어 박사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뜨거운 햇볕을 받으면서 먼 길을 걸어

    산아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마을에 살고 있는 한 부인이 더위에 지쳐 있는

    그의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더위에 몹시 지쳐 보이는군요.

    시원한 우유 한 잔 드시겠어요 ?

    " 하고 말했습니다.

    메이어 박사가 우유를 한 잔 마시고,

    또 한 잔을 청했더니

    부인은 빙그레 웃으며 친절하게

    한 잔 더 갖다주었습니다.

    그리고 몇 해가 흘렀습니다.

    그 부인이 매우 심각한 병에 걸려 .

    메이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대수술을 받고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는데

    일하러 나간 남편이 돌아와서는

     치료비 청구서를 부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청구서를 읽어보니 수술비와 치료비가

    무려 2천 불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청구서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놀라운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2천 불의 치료비는 예전에 그대가 준 시원한  

    우유 두 잔으로 모두 지불되었습니다. - 메이어 박사 - '

    한때 전미국에 열풍을 일으켰던 운동이 있습니다.

     자동차, 담벼락 ,유리창 등

    거리 곳곳에 붙어 있던

    이 운동의 슬로건은 바로 이것입니다.

    '때로 너의 인생에서 엉뚱한 친절과

    정신 나간 선행을 실천하라.'

    모르는 사람에게라도

    찡그린 얼굴보다는 미소를,

    어떤 일로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외면보다는 관심을 보이며,

    때로는 내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친절과 선행을 베풀자는 이 운동.

    오늘부터라도 저 먼저 실천에

      옮겨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좋은 글 중에서)

2016년 8월 28일(지리산 피아골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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