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포항 칭구들 부산나드리

윤정이아빠 2018. 3. 24. 18:02

   ** 봄이오는 길목 지난 3월10~11일 포항에있는 고향 칭구들이 부산 나드리를 왔다

       토욜 늦은시간 부산도착, wife 가게에서 저녘을 시작으로 자갈치 곰장어를 먹고

       영도다리를 건너 영도에서 새벽시간까지 마시고 1박~~~

       다음날 해장과 더블어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유람선을 승선 ...

       준비해간 새우깡으로 갈메기들 먹이도 주면서 유쾌하게 태종대앞 바다를 조망하고 

       자갈마당에서 먹은 해산물과 대선한잔~~~ 칭구들아 좋은 추억은 만들고 갔는지 ?

       우리모두 건강 하자... (이외태)

    (( 세월과 함께 떠나버린 청춘 ))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흘러갔을까?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을까?

   할아버지 손잡고

   머리 깎으러 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버님 손잡고 목욕탕 갔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머님 손잡고 시장구경 갔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내 곁에는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계시지 않고.

   어느새 내 곁에는

   아버님이 계시지 않는다

   이젠, 기억조차 흐릿해 지는구나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 이젠

   내 나이가 옛날의

   아버지가 되었고,

   옛날의 할아버지가 되어 가고있다.

   세월과 함께 떠나버린 청춘

   돌이킬 수도 없는 흘러간 청춘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았는데...

   이젠 마음도 몸도 지쳤으니

   흘러간 청춘 아쉬워 어찌 할거나...

   청춘이란 것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고 싶은 것 다해보고

   가고 싶은 곳

   다 가 보았을텐데

   흘러간 청춘을

   아쉬워하지 않았을 터인데...

   나의 인생은 오직,

   나의 것이라는 것을 일찍 알았더라면...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못한다는 것을

   청춘이 덧없이

   흘러가고 나서야 알았으니...

   이제, 조금 남아있는 인생길이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보람차고 멋지게

   나를 위한 삶을 살아 보리라.

   결코, 후회하지 않을

    그런 삶을 살아보리라.
                                       
2018년 3월17일(포항 칭구들과 함께)윤정이아빠

                                                                                       

'나의 나드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칭구와 이기대,송도,흰돌메공원  (0) 2018.03.28
순창 강천사  (0) 2018.03.28
통영 수륙해안길  (0) 2018.03.07
거제 포로 수용소  (0) 2018.03.05
가덕 휴게소  (0) 2018.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