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거제 포로 수용소

윤정이아빠 2018. 3. 5. 20:12

    ** 거제시청이 위치한 신현읍 고현리에 있는 6.25 당시의 가장 큰 포로 수용소 유적이다.

       거제 계룡산(554m) 동쪽 자락을 따라, 복원된 옛 고현성과 그 옆 시청 건물을 지나면 고현중학교 담벼락 좌측

       언덕에 포로수용소 경비대 건물 잔해가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적관 내에는 전시실, 영상실, 기념품판매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시실에는 포로의 발생, 배경, 생활사,

       포로유품, 폭동, 석방 등이 전시되어 있고, 영상실에는 당시 촬영한 필름과 포로출신 인터뷰를 통하여

       10분간 포로에 대한 내용을 상영하며 상징조형물은 "전쟁, 분단, 그리고 화합" 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쟁 당시의

       상황은 찌그러진 철모에 생긴 총알 구멍을 보면 치열했던 전투를 추측할 수 있으며, 전쟁으로 인해 사로잡힌

       많은 포로들이 이곳 거제도에 수용되었다. 철조망을 걷어내는 국군과 북한군의 모습은 한민족간의 화합으로

       통일을 이룩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옮겨온 글 : 이외태)

    1950년 11월 27일부터 유엔군에 의해 

    현재의 거제시 고현동, 수양동, 장평동, 연초면, 남부면 일대에

    총면적 12 km2 규모의 수용소가 설치되었고,

    1951년 2월부터 포로수용소 업무가 개시되었다.

    포로수용소는 60, 70, 80, 90 단위의 숫자가 붙은 구역으로 나뉘었고,

    1개의 단위구역(enclose)에는 6,000명을 수용하였다.

    각 구역의 하부 구조로 수용동(compound)이 있었고,

    전체 수용소는 4개의 구역과 28개의 수용동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중앙 계곡에는 제6구역, 동부 계곡에는 제 7, 8, 9 구역이 설치되었다.

    또한 이러한 시설과 규모를 자체 지원할 수 있는 비행장,

    항구, 보급창, 발전선박, 병원, 도로,

     탐조등을 설치하여 운영하였다.  

     1951년 6월까지 북한 인민군 포로 15만과 중공군 포로 2만명 등

    최대 17만 3천명의 포로를 수용하였고,

    그 중에는 여성 포로도 300명이 있었다.

    그러나 강제징집 등의 이유로 송환을 거부하는

    반공 포로와 송환을 원하는 친공포로 간에

    유혈사태가 자주 발생하였고,

    1952년 5월 7일에는 당시 수용소 소장이었던 도드 준장이

    포로들에게 납치 되었다가 석방되는 등 냉전시대

    이념갈등의 축소판과 같은 양상을 띠고 있었다.

    부상병 포로의 교환한국전쟁이 발발한지

    만 1년만에 휴전회담이 시작되었고,

    이 때 포로 교환 문제가 논의되었다.

    북한은 포로 전원을 석방하라고 요구하였으며,

    포로 교환의 방식이 서로 달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였다. 

    1953년 2월에 부상당한 포로를 우선 교환하자는

    유엔 측의 제안에 북한이 수용을 함으로써

   《상병포로 교환에 관한 협정》에

    북한, 중공, 유엔이 합의를 하였다. 이 협정에 따라,

    4월 20일 부터 5월 3일까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쌍방 간에 포로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때 교환된 포로의 숫자는 한국군을 포함한 유엔군이 684명,

    북한과 중공군을 포함한 북한 측이 6,670명이었다.

    포로들의 석방과 송환이승만 대통령은 1953년 6월 18-19일

    이곳을 제외한 여덟 곳의 포로수용소에서

    35,000명 가량의 반공포로들을 석방하였다.

    이곳에 있던 친공포로들은 북으로 송환되었다.

    현재는 잔존건물 일부만 남아서

    이곳에 당시 포로들의 생활 상이나 모습,

    의복, 무기 등을 전시해 놓고 있으며,

    최근 기존의 시설을 확장하여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전쟁의 역사와 산 교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은 1983년 12월 20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로 지정되었고,

    야외 캠프와 일부 유적터만 남아 있던 포로수용소 유적지를 확장하여

    1999년 유적관을 1차로 개관하였고, 2002년 11월 30일

    유적공원을 준공하여 2차로 개관하였으며,

    2005년 5월 27일에는 흥남철수작전 기념 조형물을 준공하여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탈바꿈하였다... (옮겨온 글) 

2018년 3월 4일 (거제 포로수용소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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