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전남 광양 백운산

윤정이아빠 2018. 7. 23. 12:29

**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산으로 광양시의 옥룡면, 다압면, 봉강면, 진상면에

    걸쳐있다. 주산인 백운산은 서쪽으로 도솔봉(1,053m), 형제봉(1,125m), 동쪽으로 매봉(867m)을 중심으로 한

    남쪽으로 뻗치는 4개의 지맥을 가지고 있다. 경관이 빼어나고 등산코스가 완만하여 가족과 함께 당일 등반이

    가능하며, 철쭉꽃이 피는 억불봉에서 정상까지의 등반로에서 경관과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의 조망

    또한 일품이다.울창한 원시림을 끼고 돌며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은 백운산의 4대 계곡인 성불계곡, 동곡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으로 흘러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옥룡면 동동마을 등지에서 채취하는 고로쇠 약수는

    신경통, 요통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약수제가 있는 초봄 경칩 무렵에는 약수음용을 위한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전남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제2고봉인 백운산은 정상에서는 한려수도와 광양만이

    내려다보이며, 봄 산행과 겨울산행으로 인기있다...(옮겨온 글 : 이외태)

   (( 내 멋진 친구에게 ))

    친구야..  인생 별거 없드라.. 

    이래 생각하믄 이렇고..

    저래 생각하믄 저렇고.. 

    내 생각이 맞지도.. 

    넘 생각이 맞지도.. 

    정답은 없드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가 잘나 뭐하고.. 

    넘이 잘나 뭐하노..

    어차피 한 세상 살다.. 

    한줌에 흙으로 돌아갈낀데... 

    화낸들 뭐하고, 싸운들 뭐하노.. 

    져주는 기 이기는 기고.. 

    뼈에 박히고 가시가 있는 말들도.. 

    우린 씹어 삼킬 가슴이 있잖아.. 

    때로는 져주고.. 때로는 넘어가 주고.. 

    때로는 모른척 해주자.. 

    그게 우리 아 ~이가... 

    어차피 내 사람들인데..

    그기 무슨 소용있겠노... 

    이왕 살다 가는 세상.. 

    그 뭣이라꼬...

    안되는거 없고.. 못할 것도 없다..

    인생의 가을을 넘어가며 ...

    여보게 친구  

    어느덧 우리 인생도

    이제 가을이 되었네 그려....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 날들

    이제 석양에 기울고....  

    돌아보면 험난했던 세월

    자네는 어떻게 걸어 왔는가

    모진 세파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도 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 둘씩 단풍이 들어

    낙엽처럼 떨어져 갈

    가을 같은 인생의 문턱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힘든 세월 잘 견디고

    무거운 발길 이끌며

    여기까지 잘살아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찿아

    남은 세월 이제 후회없이 살아가세나.... 

     인생 나이 60~70이 넘으면

     남과 여 이성의 벽은 무너지고

    가는 시간 가는 순서 다 없어지니

    부담없는 좋은 친구 하나 만나

     말벗 만들고 마음껏 즐기다 가세나...

2018년 8월 22일(전남관양 백운산 산행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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