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지리산 솔봉

윤정이아빠 2019. 10. 3. 13:43

  ** 9월 22일(일요일) 아미산산악회 300회차 산행이 있는날이다

      산행지는 지리산 노고단(1507m) 하지만 태풍 타파의 영양으로인하여 지리산전체가

      입산통제가 되었다. 할수없이 함께한 타 산악회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할수없이

      지리산 온천으로 변경..... 이번이 노고단산행이 네번째 이지만

      한번을 제외한 세번이 폭풍우와 연관되 실패를 하였다. 하지만 지리산온천 뒷산인 솔봉(466m)이

      있지않은가 솔봉은 산책로인데 솔밭이 너무도 아름답고 산책하기도 좋은곳이다.

     지리산온천에 큰 방을하나 예약을하여 산행을하지 않은 회원들과

     일일회원들에게 여정을 풀게하고 7명이 비바람을 벗삼아 솔봉으로 향한다.

     어제 저녘부터 태풍으로인한 산행을 하느냐 취소를 해야 되는것 아니냐

     많은 문의가 있었지만 나는 스피노자의 명언을 인용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아미산 산악회의 산행은 계속 된다고.....

     덕분에 46명의 인원이 참석을 했었고 300회차 산행도 잘 마무리 한것 같다.

     그래도 늘 안전을 우선 생각하는 아미산 산악회 입니다 그날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외태)

   ((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

                              이번 마감만 끝나면

   친구를 만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감이 끝나기도 전에

   매번 새로운 일이 터졌고,

   친구의 얼굴을 본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이번 시험만 끝나면,

   목표한 예금만 하면, 승진만 하면..

   이 끝없는 가정법은 언제 끝날까.

   중요한 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거다.

   팀 페리스의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에서

   이런 문장을 읽었다.

   우리는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은

   '병렬 처리'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건강, 인간관계 등은 하나를 해치운 후

   다음 것을 해치우는

   순차적인 방식으로는 얻을 수 없는 가치다... 

   4년 동안 아내에게 소홀히 해놓고

   '자, 이제 먹고살 만해졌으니 

    가족에게 충실해 볼까? 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그의 말처럼

   "성공은 성공한 후에 찾아오지 않는다.

   성공은 '동시적인 상태'다.

   열심히 일하며 꿈을 향해 뛰는 동시에

   가족과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땀 흘리는 운동을 하며, 

   소중한 사람들의 안부를 묻고 챙기고, 

   좋은 책을 읽고, 잠을 자는 것'이다.

   우리의 실수는 핑계를 찾는다는 것이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바쁘고,

   운동해야 하는데 피곤하고,

   책을 읽어야 하는데 귀찮다.

                               우리는 찾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반드시 찾아내고야 만다.

   그렇기 때문에 바빠도 친구를 만나야 하고, 

   피곤해도 아이와 놀아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한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바람이 불든 밖에 나가야 한다.

   그래야 맑은 날뿐만 아니라

   발이 아름답다는 걸 깨닫게 된다.

   연예도 완벽한 이상형을 발견해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불안전한 사람을 완벽하게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삶에서 무슨 일을 위한 완벽한 조건은 없다.

   우리는 대개 마지막이 좋으면

   그저 더 좋은 것일 뿐이다.

   인생은 모든 과정이 중요하다.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

   시간은 '나는 것'이 아니라 '내는 것'이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2019년 9월27일(지리산 솔봉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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