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도 멋진 숲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부산의 동쪽, 기장쪽에 위치한 아홉산숲이 바로 그곳이예요
이미 여러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 마음의 집 ))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어
너에게도 나에게도.
하지만 마음이란 무엇일까
내 마음인데도 잘 모르겠어.
우리 마음을 집이라고 상상해볼까
마음의 집. 마음의 집에는
창문이 두 개 있어
한쪽은 매일 비가 내리고
다른 쪽에서는
매일 해가 쨍쨍해
그런데 마음의 집에서는
가끔 주인이 바뀌곤 한단다.
어떤 날은 불안이
어떤 날은 초조가
어떤 날은 걱정이
내 마음의 집을 다스리지
또 어떤 날은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의 집 주인이 되기도 한단다.
네 마음의 집이
잘 보이지 않을 때, 쓰러져 갈 때
마음의 방에 혼자 있을 때
창밖으로 비가 올 때라도 걱정하지 마
이 세상에는
다른 마음들이 아주 많거든
그 마음들이 네 마음들을 도와줄 거야
언제나 너를 도와줄 거야 ... (김희경)
2019년 12월 8일 (부산 아홉숲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