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경북 상주 성주봉

윤정이아빠 2020. 2. 17. 20:16

** 성주봉은 경북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에 위치하며 속리산 천왕봉[天王峯]에서 남산 국사봉[國師峯]을

    따라 뻗은 소백의 한 자락이다.산은 주봉[主峯]]보다 낮으나 주변의 은자산[銀尺山],

    칠봉산[七峯山]과 더불어 명승[名勝]을 이룬다.설화[說話]에 의하면 중국의 전국시대에 용맹을 떨친

    상산 조자룡[常山趙子龍]이 맞은편 칠봉산[七峯山] 굴에서 태어나 산아래 율수폭포에서 얻은

    용마[龍馬]를 타고 성주봉을 단숨에 뛰어 올라 바위속 약수를 마시면서 무예를 닦을 때 반석 위에

    2개의 말발굽과 투구자국이 생겨나고, 이 약수터에서 기도하고 물을 마시면 소원을 이룬다고 전해온다.

    성주[聖主]란 성군[星君] 【덕이 많고 어진 임금】을 뜻하니 성주봉 정기[精氣]의 후학 덕이

    온 누리에 영원하리라...(옮겨온 글 : 이외태)

    (( 마음에서 피어나는 꽃 ))

    돌이켜보면 행복의 조건은

    여기저기 무수히 놓여 있다.

     먹고 사는 일상적인 일에

    매달려 정신을 빼앗기고 지내느라고

    참된 자기의 모습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무엇 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내 몫의 삶인지를 망각한 채

    하루하루를 덧없이 흘려 보냈다.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것저것 챙기면서 거두어 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한다.

                                지금 차지하고 있는 것과

    지닌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이아니라

    우리 마음에서 꽃처럼 피어난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먼저 내 이웃을 행복하게 해 줘야 한다.

    이웃과 나는 한생명의 뿌리에서 나누어진

    가지이기 때문에 이웃의 행복이 곧 내 행복으로 이어진다.

                                소원했던 친구에게 

   이 가을날 편지를 쓴다든지

    전화를 걸어 정다운 목소리로

     안부를 묻는 일은 돈 드는 일이 아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만 따지려는

     각박한 세태이기 때문에, 돈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이 행복해지는 비결이다.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듯,

    친구 또한 그곳에 그렇게 있지 않은가.

    가을 밤이면 별빛이 영롱하다.

    도시에서는 별볼 일이 없을 테니

    방안에 별빛을 초대하면 어떨까 싶다.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

    아무나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주거공간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여건이라면,

    시끄러운 텔레비전 스위치를 잠시 끄고

    전등불도 좀 쉬게 하고,

    안전한 장소에 촛불이나

    등잔불을 켜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한때나마 촛불이나 등잔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주

                                고요하고 그윽해질 것이다... (법정스님)

2020년 2월16일(경북 상주 성주봉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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