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남 덕유산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

윤정이아빠 2008. 12. 29. 09:20

덕유산하면 글자 그대로 산이 크고 덕이 있는 산이다.덕유산의 한 봉우리는 무주에서 시작되고,
또 한 봉우리는 장수에서 일어나는데, 장수의 봉우리를 남덕유산 이라하며 해발 1,507m이고,
무주의 봉우리를 북덕유산이라 하는데 해발이 1,615m로서 남덕유산보다 북덕유산의 향적봉이 108m가 더 높다.

남덕유산의 산상에는 참샘이 있는데, 겨울에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온수이고,
여름에는 손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찬물이 솟아난다. 임진왜란때 일본인들이 이 산하에 와서 산을 보고는
크고 덕이 있는 산에서 싸울 수 없다하여 퇴군했다고 전해진다.(윤정이 아빠).

    어느 때인가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 내 이웃들 슬픈 이, 기쁜 이, 외로운 이, 미운 이,

         착한 이,가난한 이...... .
   이 모두는 내 삶의 이유이다. 내 소중한 이웃이 없다면 내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랑하고 미워하고, 함께 울고 웃고, 괴로워할 수 있기에 내 인생은 진정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난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이다. 아! 그러나 이 소중한 삶의 시간들은

너무도 짧다.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아름다운 삶의 순간 순간이 시간속에 묻혀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안타까움에 가슴을 졸인다. 더 사랑해야지. 더 크게 울고 웃고 괴로워해야지.
   이 귀한 삶의 시간들이 그냥 소홀히 지나쳐가지 않도록.(옮겨온 글
                       2008년 12월 28일 (남덕유산 정상에서  눈구경 실컷했슴) 윤정이 아빠

                                       음악 : 눈이내리면 // 백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