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가덕도연대봉(당신은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윤정이아빠 2009. 5. 3. 20:46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가덕도 연대봉에서 wife)
 돈이 많아서 좋다거나 노래를 잘해서 좋다거나 집안이 좋아서 좋다거나
 그런 이유가 붙지 않는 그냥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이유가 붙어 좋아하는 사람은                                                         (8부능선에서 일행들과함께)
 그 사람에게서 그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날,그 이유가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사라지게 되는날
 얼마든지 그 사람을 떠날 가망성이 많은 사람입니다.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는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대항에서 유람선을 기다리며)
 어디가 좋아 좋아하느냐고 물었을 때 딱히 꼬집어 말 한 마디 할 순 없어도,
 싫은 느낌은 전혀 없는 사람...느낌이 좋은 사람이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말 한마디 없는 침묵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부산을 향하는 유람선에서)

 한참을 떠들어도 시끄럽다 느껴지지 않는...그저 같은 공간과 같은 시간속에
 서로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 사람 그냥 좋은 사람이 느낌이 좋은 사람입니다.           (뒤에 신항이 한눈에 바라다 보인다 wife함께)
 느낌이 좋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가장 좋은 사람이 바로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옮겨온 글)
                                          2009년 5월 3일(가덕도 연대봉산행에서) 윤정이 아빠

                                              음악 : Somewhere Over/ The Rainb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