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도 봉래산(395m)정상에서 바라본 사방의 배경은 말그대로 금상첨화이다.
탁트인 시야 저멀리 해운대 동백섬이 보이고 어느것 하나 자랑하고 싶지 않은것이 없다.
부산에 살고 있으면서도 쉽게 가보지 못했던산 오늘 회사 동료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이외태)
** 영도 봉래산 산행코스 = 영도구청>>쌍용자동차>>광명고등학교>>체육공원>>산불조심>>봉래산정상>>
자봉(387m)>>손봉>>체육공원>>산책길>>목장원>>절영로해안산책길(2시간30분)
천천히 가자 (손봉에서 단체사진)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목장원쪽 하산길)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 보지 말고 (절영로 산책길 구름다리)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손봉에서 바라본 중리와 태종대)
다양한 삶이 저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절영로 노래미낚시터에서)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손봉에서 바라본 오륙도)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쪽에 네가 있으므로 (절영로 구름다리)
이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정상에서 바라본 남항대교)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하산길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애기똥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정상에서 바라본 자갈치시장)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절영로 노래미 낚시터에서)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하지 말고 (절영로 구름다리위에서 나홀로 한컷)
웃 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천천히가자 (옮겨온 글)
Fin d'un reve 꿈의 끝 -Nathalie F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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