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응봉산 산행후 하산주와함께(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윤정이아빠 2009. 10. 26. 10:59

 * 아미산산악회는 지난 10월 24일 1박2일 여정으로 경북 울진군과봉화군 그리고 강원도삼척시와 걸쳐있는

   응봉산(998.5m)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1박2일 45명의 모든 먹거리들을 준비 하신 총무사모님과

   그리고 찬조와 지원을 해주신 회장님 수석부회장님사모님에게 정말 감사를 드리며 함께 애쓰신 여성회원및

   회원사모님(wife포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이외태)

 저울에 행복을 달면...                                               (백암온천에서 1박후 07시출발 응봉산을향하며)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이 49% 행복이 51%이면 저울이 행복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조건들이  필요가 없습니다.                                  (하산길 나홀로 한컷)

 우리 삶에서 더도말고 덜도말고 단 1%만 더 가진다면 행복한 것입니다

   어느 상품명 처럼 2%가 부족하면                                                       (영국의 트러스교 모형다리에서)

  그건 엄청난 기울기입니다. 아마 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2%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가를 아는 모양입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1%가 빠져나가                             (울진군 원남면 매화리 매화동산에서 wife)

  불행하다 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수치가 기울기 전에 약간의

  좋은 것으로 얼른 채워 넣어 다시 행복의 무게를 무겁게 해 놓곤 합니다.

   약간의 좋은 것 1% ....                                                                                  (동해안 매화동산에서)

  우리 삶에서 아무 것도 아닌 아주 작고 미미하고 소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 할 때의 평화로움,                                                                       (wife와 함께 매화동산에서)

  따뜻한 아랫목, 친구의 편지, 감미로운 음악별,숲과 하늘과 안개와    

  그리고 잔잔한 그리움까지.....

   팽팽한 무게 싸움에서는                                                    (하산주를 먹으며... 먹을땐 말없이)

  아주 미미한 무게라도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 입니다.

   단 1%가,                                                              (어쭈구리 wife도 한잔하네...뭣이그리 좋아서 ㅋㅋㅎㅎ

  우리를 행복하게 또 불행하게 합니다.

   나는 오늘 그 1%를                      (우리의 안전지킴이 이대한 기사님이 준비하신 동해의 싱싱한 회로 하산주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나는 서슴없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네 ~ 행복합니다.” 라고.....!!                    (6학년 몇반 이지만 사랑의 애정을 과시하고 계신 조점수성님 내외분)  

     이 글을 읽는 모든분 들에게도 욕심 없는  1%의 행복을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옮겨온 글)

                     2009 년 10월 25일 (응봉산 산행중에서)윤정이아빠

                               음악 : Serende / David Garr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