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선운산 산행(오늘은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

윤정이아빠 2010. 3. 29. 12:56

  * 전북 고창군에 자리잡은 선운산은 높이 336m이다. 1979년 12월27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 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임을 의미한다.

    선운산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비경은 수많은 산행인들을 불러 모은다.

    한쪽으로는 선운계곡과 도솔계곡 등 골짜기의 신비를 탐닉하면서 고개를 돌리면 서해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 등산코스>>주차장>>선운사>>동백숲>>선운산녹차밭>>석상암>>마이재>>선운산정상(수리봉338m)>>

                 >>포개바위>>참당암>>야생화단지>>선운사>>주차장(점심시간포함 3시간).

 "오늘"이란 말은                                                                                                      (선운산 등산로)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산행에 앞서 스트레칭 모습)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선운사 일주문)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습니다.

 그 사람의 가슴엔                                                                (8부능선 김일진 전임회장님 모습)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상에서 즐거운 점심시간)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미련이나                             (도솔봉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곰소만)  

바람은 어디로 가고 매일 매일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오늘"은                                              (정상에서 2진들 단체사진)  
결코 살아 있는 시간이 될 수 없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 그림자처럼 붙박혀 있을 뿐입니다.

 오늘은 "오늘"                                                             (정상에서 바라본 선운사 전경)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목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이 아무리 고달프고 괴로운 일들로 발목을 잡는다해도

 그 사슬에 매여                                                                         (하산중 wife와 한컷)   

결코 주눅이 들어서는 안 됩니다.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하니까요.

    

오늘이 나를 외면하고                                                        (선운사 옆에 위치한 녹차밭)  

자꾸만 멀리 멀리 달아나려 해도 그 "오늘"을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을 사랑하지 않는                                                       (선운사 절에서 wife와 함께)    

사람에게는 밝은 내일이란 그림의 떡과 같고
또 그런 사람에게 오늘이란 시간은 희망의 눈길을 보내지 않습니다.

 사무엘 존슨은                                            (하산주 수제비 국을 끓이고 있는 wife 모습)    
"짧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진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시간을 헛되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을 늘 새로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살라는 것입니다.                     (하산후 수제비를 드시는 회원님들 )    
누구에게나 늘 공평하게 찾아오는 삶의 원칙이 바로 "오늘"이니까요.
-  좋은 글 중에서 -(옮겨온글) 

 210년 03월 28일 (선운산 산행에서) 윤정이아빠
음악 : L`amour De Mon Amoureux (내님의 사랑은) /Marie 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