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다대포몰운대1(그대는 내삶의 이유)

윤정이아빠 2011. 5. 29. 22:25

  ♧ 부산의 3대(臺)라 하면 태종대, 해운대, 몰운대를 말합니다.
     이 3대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에 둘러싸인 가운데 뛰어난 바다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지 사람들은 심지어 많은 부산사람조차 해운대와 태종대는 잘 알고 있으면서 몰운대에 대해서는

     그다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의 가장 남쪽에서 바다와 맞닿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6세기까지는 몰운대라는 섬이 있었으나 그후 낙동강에서 떠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쌓여 다대포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일대는 지형상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沒雲臺)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였다고 그럽니다.
     다대포와 몰운대는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지로서 임진왜란(1592) 때에는 격전이 벌어졌으며 이순신 장군의 선봉장이었던
     충장공 정운도 장군이 몰운대 앞 바다에서 500여 척의 왜선을 맞아 힘껏 싸우다가 순국하는 등

     역사의 한 장면이 연출된 곳이기도 합니다.(옮겨온 글 : 이외태)

   그대는 내 삶의 이유입니다  

   내 마음에는                                                                      (화손대로 가는 길목에서)

   예쁘게 포장된 선물이 하나 있습니다.

   풀어버리면

   날아갈 것 같아 풀지도 못한 체 간직해 둔,

   그대란 선물이 내 안에 가득 합니다.

   내겐,

   너무 소중해서 손을 댈 수도 없습니다.

   멀리있는 그대 이지만

   마음만이라도 내 가까이 두고 싶습니다.

   이 것 마져 내 욕심이라면                                             (송도혈청소와 영도태종대가 보인다)

   그댈 기다리지도, 사랑하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이제는 단 하루도                                                        (갈메기도 잠시 날개짓을 멈추고~)

   내 머리속에서 비워내질 못하는 사랑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침에 제일 먼저 눈을 떳을 때,

   생각나는 사람은                                                             (강태공들은 낚시에 여념이없고)

   바로 그대이고 내 하루의 시작과 끝도 그대입니다.

   어쩌면 난,                                                                    (화선대에서 울부부도 한컷)

   그대란 사람으로 인해 움직이는  시계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참 많이 보고싶은데,

   그립다는 말도 보고 싶단 말도 차마 할 수가 없어

   그리움에                                                           (바다를 안내하는 등대의모습이 외로버)

   애타는 가슴만 한 없이  눈물로 적시 웁니다.

   가끔은 소리없이 떠날 것 같은                                      (작은 나무구름다리에서도 한컷)

   불안감에

   차갑게 불어오는 바람마져도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참아 냅니다.

   난,

   이제 그대 없인 단 하루도  살아갈 의미가 없습니다.


   그대는

  내 삶의 이유이고, 내 몸의 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옮겨온 글)

                                 2011년 5월29일 (다대포몰운대에서) 윤정이 아빠

                                  음악 :  Flying To The Rainbow / Stefan Pint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