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악견산 산행(마음은 사고 팔지 못해도 줄 수는 있다)

윤정이아빠 2011. 7. 29. 21:41

  ** 합천읍에서 남서쪽으로 15㎞지점에 위치한 악견산은 기암괴석과 아름다 운 꽃들로 어우러져 있다.

     인근의 금성산, 허굴산과 더불어 삼산이 합천호 맑은물에 잠겨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하게한다.
     특히 이곳 정상은 임진왜란때 왜적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의병들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악견산성이 있다.

     왜적이 장기전을 기하자 금성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매어 붉은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띄워

     달밤에 줄을 당기니, 흡사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니는것 같아, 이것을 본 왜적은,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전멸시킬것이라며, 겁에 질려 도망쳤다는 유래와 전설이 풍미한 곳이기도 하다.(옮겨온 글 : 이외태)

    생각은 우물을 파는 ...것과 닮았습니다  

   처음에는
   흐려져 있지만 차차 맑아지니까요

   살다 보면 진정 ...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는 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원수는 맞은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마음속에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병은 육체의 병이지 ...

   마음의 병은 아닙니다

   성한 다리가
   절룩거리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다리에
생긴 이상이지

   마음에 생긴 이상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육체의 병 때문에

   마음까지 고통 받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이해가 되고 남을... 일이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병들면 무척 곤란한 일인 것입니다

   마음은 우리 몸의 ...뿌리 같은 것이라서

     뿌리마저 병들면 회생은 어려운 일이 되고 맙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은

   다이아몬드처럼 순수할 수록 더 무게가 나갑니다

   마음은 사고 팔지 못하지만 ...

   줄 수는 있는 것이

   자신의 소중한 재산입니다..... <이정하/ '돌아가고 싶은 날의 풍경' 中에서>

                                             2011년 7월 24일(경남합천 악견산 산행중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봉숭아 // 양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