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무왕(百濟 武王) 37년(636년) 영은조사가 현재의 부도전 일대에 50여 동의 대가람을 세우고 영은사라 칭하였다.
고려 숙 종 3년(1098년)에는 행안선사(幸安禪師)가 전각당우(殿閣 堂宇)를 새로 중창했고 조선에 와서
이곳 승려들이 작당하여 승적(僧賊)으로 변하여 민가에 행패가 심하여 날로 민심이 소란해지자
중종 34년(1539년) 조정에서는 이를 진압하고 폐찰령을 내려 소각하고 말았다.
그 뒤 조선 명종22년(1557년) 희묵대사가 법당 및 요사를 수축하였으며, 선조 30년(1597년)
임진·정유(壬辰·丁酉)의난때 왜군에 의하여 병화로 소실되었는데, 인조 17년(1639년) 부용대사(芙容大師)가
사우(寺宇)를 개축하고 불상을 도금하였다.(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져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 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좋은 글 중에서)
2011년 10월 23일(내장산 내장사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Isadora //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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