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내장산산행1(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윤정이아빠 2011. 10. 24. 22:00

**  내장산(763m)은 전북 정읍시와 순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천하의 명승을 그 산의 내부에  숨기고 있다'는 뜻의 이름을 지녔다.내장산은 기암절벽, 계곡,

    폭포와 단풍 등 산이 갖춰야 할 품세를 빠짐없이  갖춘 천혜의 가을산이다. 또한 말발굽

    형태로 이뤄진  능선에 기기묘묘하게 솟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단풍숲이 어우러져 가을철이면

    단풍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있다.(옮겨온 글:이외태)

 */* 산행코~스 = 내장사 일주문 =>> 까치봉 =>> 신선봉(정상) =>> 연자봉 =>> 케이블카 =>>

                        전망대 =>> 내장사입구 =>> 일주문 =>>주차장 (4시간30분 소요)  

   가을은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와서 오색 빛깔로 곱게 타올라

   찬란한 황혼의 향연을 벌려 놓았다.

   여기저기 형형색색 곱게 물든  

    가을의 향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먼 훗날 다가 올
   내 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있을까.

   내 인생의
   절반을 넘은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가길

   철없고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 더 밝고 화사하게 걸어가리라.

   고운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혼을 맑히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사랑으로 가득 채워

   여유롭고 향기 가득한 얼굴로 피어나게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나치게 차 오르는 욕심은 털어 내고

   현실에
   만족하려 노력해 항상 감사하고 늘 웃으리라.

   황혼의 만찬에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 친구들을                                                          (산에서 묶는밥은 정말 맛이 기똥차여)
   많이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덕을 쌓는 일에 힘을 쏟으리라.

   알찬 인생의 열매를 맺기 위해 

    내 삶의 밭을 기름지게 일구고

    튼실한 씨앗을 심으리라. (좋 은 글 중 에 서)

                             2011년 10월 23일(내장산 산행중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잠자는공주 // 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