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은 이렇게 이웃간에 어울려 삼겹살을 구워먹고 장어를 구워먹고 가을엔 전어도 구워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웃의 정도 느끼고 가정사 얘기로 꽃도 피우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아무리 마당이 있다한들 주인이 싫다면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이곳 형님 형수는 열번이라도
싫어해 본적이 없는 그리고 색다른 음식만 있어도 불러 먹이려는 마음이 푸짐한 형님 형수다
허리,무릅수술을 하고도 이렇듯 손님치루기를 좋아 하시니 베풀고져 하는 마음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형수다.
형수 늘 이렇게 폐만끼쳐 미안합니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이였습니다 고마워요.(이외태)
맹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의 이사를 간다.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뜨자 어머니는 공동묘지 부근에 집을 얻어 살았다.
어린 맹자가 보고 듣는 것은 장사지내는 일이요,
곡성(哭聲)이었다. 본 대로 흉내내는 아이의 습성은 맹자도 다르지 않았다.
이래선 안 되겠다고 생각한
어머니는 다시 시장 근처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 땅을 치고 통곡하는 모습보다야 나았지만
이번엔 시장통의 악다구니와 장사하는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맹자의 어머니가 세 번째로 찾은 곳이 바로 서당 부근이다.
글을 읽고 예절을 중시하는 생활과 풍속을 따랐음은 물론이다.
이른바 아들의 교육을 위해 나은 환경, 좋은 이웃을 찾아 세 번이나 이사를 다녔다 해서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생겼다.
교육의 중요성과 이웃의 역할을 동시에 말해 준다.
'가까운 이웃이 먼 데 사는 친척보다 낫다(遠親不如近隣)'고 한다.
중국의 4대 기서 가운데 하나인 수호전에 나오는 말이다.
이사를 갈 때는 집을 보지 말고 이웃을 보라는 말도 있다.
이웃은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부대끼고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점에서 예나 지금이나 두루 통용되는 말이다.
이웃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도울 수 있고, 또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대상이다.
멀리 있는 친척보다 낫다느니, 이웃사촌이니 하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이다.
서로 정을 나누고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이웃은 바로 후원자요 응원군이다.
그러나 이웃 사이에 불신하고 반목한다면 그보다 더 고통스러운 관계는 없을 것이다.
사회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가정이 화목한 것이 첫째요,
이웃 간에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그 다음이다.
가족이 불화하고, 이웃이 반목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없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이웃 간의 좋은 관계가 자꾸 허물어지고 있다고 한다.
서로 이해하고 돕고 나누기보다는 마음의 문을 닫고 다투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담을 넘은 나무를 잘라라'
'내 땅을 밟지 말라'는 식의 다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이웃을 상대로 소송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다 옛말이 돼 간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면 아타까움이 밀려온다.(옮겨온 글)
2012년 8월 18일(본동에서 장어구워먹던날)윤정이아빠
음 악 : 그대의 침묵 //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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