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대관령~선자령

윤정이아빠 2012. 12. 24. 10:25

     대관령  높이 832m. 총연장 13㎞. 강릉에서 서쪽으로 17㎞ 정도 떨어져 있다.

        예로부터 태백산맥을 넘는 고개의 하나로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관문이었다. 이 일대는 황병산·선자령·

        노인봉·발왕산에 둘러싸인 고위평탄면이다.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른다고 하여 아흔아홉구비라고도 한다.

        대관령을 분수령으로 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오십천은 동해로 흘러들며, 서쪽에서는 송천의 지류가 발원하여

        남한강에 흘러든다. 연평균기온이 약 6.1℃ 내외로 봄·가을이 짧고 겨울에 적설량이 많다.

        또한 여름이 서늘하며, 무상기일이 짧아 9월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언다.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되는

        고랭지채소·홉·씨감자의 산지로 유명하며, 넓은 초지를 이용하여 소·양 등을 사육하는 대관령목장이 있다.

        북서쪽 산록에는 남한 최대의 대관령 스키장이 있으며, 산장·승강기 등 여러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현재 영동고속도로변에 대관령휴게소가 있어 험준한 태백산맥을 넘어 강릉을 비롯한 영서지방으로 향하는

        차량들과 여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휴게소 옆에는 반공소년 이승복 기념비와

        고속도로 준공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북쪽에는 오대산국립공원이 인접해 있다.(옮겨온 글 : 이외태)

   (인생의 벗이 그리워지는 계절)
   그대여 살다가 힘이 들고 마음이 허허로울 때  작고 좁은 내 어깨지만  그대위해 내 놓을께요.

   잠시 그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으세요
   나도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행복해 하겠습니다.

   인생의 여로에
   가끔 걷는 길이 험난하고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만 보일 때

   그대여
   그대의 등위에 짊어진 짐을 다 덜어 줄 수는 없지만

   같이 그 길을 동행하며
   말 벗이라도 되어 줄 수 있게 그대 뒤를 총총거리며 걷는 그림자가 되겠습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그대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서로 마주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 하나 나눈다면

                그대여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벗이지 않습니까?

   그냥 지나치며 서로 비켜가는 인연으로

   서로를 바라보면 왠지 서로가 낯이 익기도 하고, 낯이 설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람같이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더 남았겠습니까?

   인생의 해는 중천을 지나

   서쪽으로 더 많이 기울고 있는데 무엇을 욕심내며, 무엇을 탓하겠습니까?

   그냥 주어진 인연 만들어진 삶의 테두리에서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뜨거운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따뜻한 마음 하나 간직하면 족한 삶이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람처럼 허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고
   그렇게 물처럼 유유히 흐르며 사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를 내며 서로 등지고 살일이 왜 있습니까

   바람처럼 살다 가야지요 구름처럼 떠돌다 가야지요. (좋은 글 중에서)

                        2012년 12월 23일(강원도 대관령~선자령 산행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눈이내리네(폴모리 섹스폰)mp3

'나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아미산 산악회 산행계획  (0) 2013.02.20
전남담양 금성산성  (0) 2013.01.28
창녕 화왕산  (0) 2012.11.25
청송 주산지  (0) 2012.10.28
청송 주왕산 절골(1)  (0)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