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글

아들에게 보낸편지들~~

윤정이아빠 2013. 3. 6. 19:20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들아 퇴근길 1층 현관문을 들어서는데 우리집 우편함에

봉투들이 많아 살펴보니 아들이 보낸 편지가 있더구나,

반가운 마음에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봉투를 개봉하여

읽으면서 집에 들어 갔단다,

많은것을 느끼며 쓴 편지에 아들이 이젠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한껏 알아가는것 같아 아빠의 마음이 더없이

기쁘고 기뻤단다 ~~~

아들아 ~ 현실이 없으면 후회도 없는거란다.

그래서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현실보다 늦다는 옛 선조들의

말씀을 되새겨 보면서 우리 아들도 이제 그깨달음을 알았다는것은

더욱더 성숙해 간다는 것이겠지~~

그래 가족이란 세상 어느것과도 바꿀수없는 소중한 것이지.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 하루도 훈련은 잘 받았는지 ?

어디 다친곳은 없는지...

울 아들이 알아서 동기들과 스스로 잘 하리라 믿지만

부모의 마음이란 늘 이렇게 염려하고 걱정이 앞서는구나.

80먹은 노인이 60먹은 자식 보고도 길을나서면

얘야 차조심 하라고 타이르고 당부하듯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은

다 한결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아들도 이러한것이 잔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랑과 애정이 듬뿍담긴 부모의 마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구나,

15Km 주간 행군도 실시했고 야간 사격도 했고

월요일날 화생방 훈련과 그다음 30Km야간 행군이 남아있네

세상에 공짜란 없듯이 쉬운일도 없는거야~~

울아들 지금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잘 할거라 믿는다.

아빠,엄마는 언제 어느곳에서든 우리 복덩이 아들을 사랑한다는거

잊지말고 힘들고 고된 병영의 일과 이지만 웃음을 잃지않는

환한 미소속의 우리 아들이기를~~~~울 아들 사랑해

                                  2013년 3월 15일 아빠가

 

 

사랑하는 우리아들

오늘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추웠지 ?

사격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내일은 야간 사격을 하네

멋지게 잘 할거란 생각이 드는구나..

아들 보고싶은 마음이야 모든 엄마들이 다 똑같은 마음이겠지,

오늘 길거리에서 군인이 지나가는데 아들 생각이 많이 나더구나,

언젠가 우리 아들도 저렇게 늠름한 모습으로 휴가를 오겠지.

추운날씨 항상 건강 조심 하고

복덩이 우리 아들곁에 늘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거 알지~!!!

보고싶고 사랑한다 아들아````

2013년 3월 14일 사랑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아들아...

오늘은 왠종일 비가 오락 가락 하는구나,

훈련하는데 힘들지는 않았는지?

아무래도 맑은날 보단 훨신 못하겠지~~

괜한걸 물어 보는구나

감기 걸리지 않게 스트레칭도 많이 하고

자주 움직여 주려므나~~

아직도 만날날이 멀었는데

가끔은 4월 4일 4~5시간의 스케줄을 어떻게

맞추어야 하나 고민해 보곤 한단다...

아들이 먹고싶은건 뭘까 ?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시간을 만들수 있을까

누나랑 현경이는 올수 있을려나~~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드는구나,

아들도 함께 생각해 놓으려므나,

이렇게 비가 오는날 모두의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겠지 아빠가 활력소의 기를 불어넣어 줘야겠네

1중대 4소대 아들들아 즐거움의 기를 팍팍 받으려므나

이~야~얍~~~~~~

아들아  마음은 항상 즐겁게 알겠지,

사랑한다 우리아들

            2013년 3월 13일 아빠가

 

 

아들아

봄기운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이른듯

조석으론 아직도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구나

어제는 호국 흥국사에 실려있는 아들 동영상을 보고

아빠는 정말 흐믓하고 기분이 좋았지~

아들의 또다른 모습에서 우리 아들은 뭐든지 잘 할수 있다는

긍정의 자부심을 알았거든~~

당당하게 BEAT BOX 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랑 웃으면서

대견스럽기도 하더구나,

정말 어린애인줄 알았는데~~

울 아들에 남들앞에 서서 먼저 활동할수 있다는것은

그만큼 자기자신에 용기와 도전의 정신이 있다는 것이지~~

아들 잘 했어 ~~

그리고 아들이 흥국사에 갔다는게 더욱 고맙구나...

항상 아빠와 엄마가 울 아들 사랑 한다는거 잊지말고

오늘도 총기 사용이 있던데 명중에 또 명중할거라 믿는다.

늘 용감하고 의리있는 전우의 사나이로 기역되는

울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들아 사랑해.....

                   2013년 3월 12일 아빠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들아 또 한주의 시작이 되는구나,
  오늘 아침도 가벼운 마음으로 잘 일어 났겠지 ?
  날짜를 보니 이주째가 되는날이야
  아들은 이제 겨우야 하겠지만 말이야  
  이정도 지나면 이제는 쓰쓰로 아들이 잘 하리라 믿는다.
  그런데 아들 동영상 찍을때 하고싶은 말이 그렇게 없어
  박력있고 용기있게 다음엔 한번 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보니까 사격이 있던데 잘 하겠지만 
  안전에 조심 하고 잘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현경이에게 편지 자주 오겠지...
  엄마,아빠보다 여자친구가 더그립고 생각날꺼야,
  그렇다고,엄마,아빠 서운하게 생각안한다~~쪼끔은~~ㅋㅋ
  누나는 어제 기숙사로 들어가고 아빠하고 둘만있네~~  
  아들 많이 보고싶다 빨리 4월 4일이 기다려지네
  오늘도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고
  우리 복덩이 아들 사랑해 ...
                    2013년 3월 11일 엄마가

 

 

보고싶은 아들에게

이시간쯤이면 아들도 점심은 먹었겠지 !

맛있게 먹었는지 모르겠네....

오늘은 토욜이라 조금은 쉴수 있겠네.

아빠는 오늘 엄마랑 모임하러 울산에 갔다가

큰이모집에 들릴예정이다

울 아들 일요일에는 뭘 할까 ?

흥국사에 한번 가보면 어떨까 ?

사람이란 말이야 자꾸 편해지는 쪽으로 익숙해져 있어서

조금 힘들고 어려우면 바로 적응하기가 쉽지 않거던~~

그럴땐 마음수양이 최고지...

아뭏튼 울 아들 잘 할거라 믿는다.

그리고 7일날 아들 옷이랑 편지랑 사진이랑 받았다

이젠 정말 군인같이 보이던데~~

엄마는 울었지만..

아들아 오늘도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4월 4일이 아빠도 기다려지네

인터넷 편지 자주는 못 쓰더라도 가끔은 이렇게 쓰마~~

아들 사랑하고 화이팅

                    2013년 3월 9일  아빠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들아 오늘 하루도 웃음과 즐거움으로 마무리 하는

하루였으면 좋겠구나~~

제식훈련 힘들지는 않았는지~~

아무리 힘이들어도 즐거움으로 생각하고 하면

그것이 나에겐 곧 행복으로 느껴지는 법이란다.

그러나 아무리 편하고 좋은 일이라도 짜증과 분노속에서

하는것은 마음의 상처와 불행으로 다가온다는것을

아빠의 인생 경험과 지혜를 말해주고 싶구나

어느 명언에 글을 인용해보면

폭풍이 지나간 뜰에도 꽃은피고

지진이 일어난 땅에도 샘물은 솟아나듯이

매사 늘 긍정적인 사고로 생각하고 바라보면

힘든일도 가볍게 어려운일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아빠는 늘 동영상에서 보듯 아들이 선하게 웃는 모습으로만

다가오는구나 ~~

아들~그래도 오늘 하루 힘들었지 항상 용기를 잊지말고

내일을 위한 에너지 잘 보충하고 편히 쉬려므나~

사랑한다 아들아

                                  2013년 3월 7일 아빠가

 

 

아들아

아들과 혜어진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구나

아빠가 충렬신병사랑 카페에서 아들사진 동영상 구해서

늘 보고 있으니 아들이 꼭 옆에있는 느낌이구나

한층 의젓해 보이는 아들 모습에 한결 마음이 놓이는구나

편식 하지말고 뭐든지 잘 먹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동기들간에 사이좋게 지내고

어려움이 있으면 서로 도와주고 하려므나

짧은글 이지만 아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는거 잊지말고 우리 아들 화이팅

                           2013년 3월 6일 사랑하는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들아 단체 사진과 식당에서의 개인사진 동영상등

모두 아빠가 빠짐없이 잘 보았다.

대견 스러워진 모습에 고마울 뿐이구나

아무리 힘든 훈련이라 하더라도 아들곁엔 늘 가족이 있다는것

그리고 사랑하는 여친이 있다는것을 생각하면

힘든것도 어려울것도 하나도 없을것 같다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 잊지말고 동기들과의 우정도

돈돈히 쌓아가며 오늘 훈련도 즐거움으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아들아 사랑해~~ 엄마,아빠가

                          2013년 3월 4일  엄마,아빠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들아 ! 2월의 마지막날이네
다행이 날씨가 그렇게 춥지않아 다행이구나 그러나 겨울의 끝자락이라
아직은 추위가 더 머물러 있을것 같구나
이럴때 일수록 아들과 함께 하는 훈련병, 그리고 선임들
모두가 감기걸리지 않게 잘 지냈으면 좋겠구나.
5주 라는 시간 아들에겐 천천히 가겠지만 
나이가 들어가는 아빠에겐 세월이 덧없이 빠르게 지나간단다
그런 세월을 아빠는 아쉽기도 하고  붙잡고 싶기도 하지
그어제께 아들을 입소 시켰는데 벌써 삼일이 지나갔잖아~~~
엄마와 누나는 잘지내고 있으니 아무 걱정하지 말아라
현경이도 아빠가 그날 사상터미널까지 가서 저녘먹고 보냈단다
아들아 남자는 모름지기 군대를 다녀와야 철이 든단다

또한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책임과 의무가 늘어간다는 뜻이기도 하지     

아들은 여리고 착한 마음과 배려심이 많아 인간관계에서도
잘 하리라 믿는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네 어느정도 적응이 될때까지
피곤하고 힘은 들거야 그러나 우정으로 뭉쳐진 동기들이 있고 
그들과 함께 가족을 지킬수 있다는 신념이 있다면 어떠한 고통도

이겨나갈수 있을거야 ~~

주말이 지나면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네

더욱 건강에 주의하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잘 생활하리라 믿는다

아들아 사랑해

 

2013년 2월의 끝자락에서 아빠가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 아침 잘 일어났겠지 ?

   늘 걱정만하던 아빠가 입대식날 아들이 하는 모습을 보니

   괜한 걱정을 했나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조국의 부름에 시간맞춰 머리도 자르고 이것저것 하는 모습~

   그리고 입소식대 짧은시간내 연병장에서 보여준 일사분란한 움직임에

   지켜보는 부모들의 마음에도 자랑스러움으로 다가 오더구나

   모두가 우리 아들들에게 저런 모습이 하는~~~~

   아들의 모든것들을 이 카페에서 들여다 볼수 있으니

   세상은 참 좋아졌다는 생각을 해본다.

  훈련소 하루의 식단표도 가정에서 알수 있으니 말이야,

   아들아 5주 아들에게는 이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좋은 추억과

   훗날 과거의 이야기 봇따리로 남을것이라 이아빠는 말하고 싶구나.

   동기들과의 유대관계 항상 남보다 솔선수범 하는 마음의 자세

   남자들에게 의리와 우정을 빼면 뭐가있겠냐~~

   모두가 건강하게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잘 견디고 충실하리라 믿는다.

   아들아 화이팅~~~

                                                           2013년 2월 27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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