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아들아 퇴근길 1층 현관문을 들어서는데 우리집 우편함에
봉투들이 많아 살펴보니 아들이 보낸 편지가 있더구나,
반가운 마음에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봉투를 개봉하여
읽으면서 집에 들어 갔단다,
많은것을 느끼며 쓴 편지에 아들이 이젠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한껏 알아가는것 같아 아빠의 마음이 더없이
기쁘고 기뻤단다 ~~~
아들아 ~ 현실이 없으면 후회도 없는거란다.
그래서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현실보다 늦다는 옛 선조들의
말씀을 되새겨 보면서 우리 아들도 이제 그깨달음을 알았다는것은
더욱더 성숙해 간다는 것이겠지~~
그래 가족이란 세상 어느것과도 바꿀수없는 소중한 것이지.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 하루도 훈련은 잘 받았는지 ?
어디 다친곳은 없는지...
울 아들이 알아서 동기들과 스스로 잘 하리라 믿지만
부모의 마음이란 늘 이렇게 염려하고 걱정이 앞서는구나.
80먹은 노인이 60먹은 자식 보고도 길을나서면
얘야 차조심 하라고 타이르고 당부하듯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은
다 한결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아들도 이러한것이 잔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사랑과 애정이 듬뿍담긴 부모의 마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구나,
15Km 주간 행군도 실시했고 야간 사격도 했고
월요일날 화생방 훈련과 그다음 30Km야간 행군이 남아있네
세상에 공짜란 없듯이 쉬운일도 없는거야~~
울아들 지금껏 해왔듯이 앞으로도 잘 할거라 믿는다.
아빠,엄마는 언제 어느곳에서든 우리 복덩이 아들을 사랑한다는거
잊지말고 힘들고 고된 병영의 일과 이지만 웃음을 잃지않는
환한 미소속의 우리 아들이기를~~~~울 아들 사랑해
2013년 3월 15일 아빠가
사랑하는 우리아들
오늘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추웠지 ?
사격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내일은 야간 사격을 하네
멋지게 잘 할거란 생각이 드는구나..
아들 보고싶은 마음이야 모든 엄마들이 다 똑같은 마음이겠지,
오늘 길거리에서 군인이 지나가는데 아들 생각이 많이 나더구나,
언젠가 우리 아들도 저렇게 늠름한 모습으로 휴가를 오겠지.
추운날씨 항상 건강 조심 하고
복덩이 우리 아들곁에 늘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거 알지~!!!
보고싶고 사랑한다 아들아````
2013년 3월 14일 사랑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아들아...
오늘은 왠종일 비가 오락 가락 하는구나,
훈련하는데 힘들지는 않았는지?
아무래도 맑은날 보단 훨신 못하겠지~~
괜한걸 물어 보는구나
감기 걸리지 않게 스트레칭도 많이 하고
자주 움직여 주려므나~~
아직도 만날날이 멀었는데
가끔은 4월 4일 4~5시간의 스케줄을 어떻게
맞추어야 하나 고민해 보곤 한단다...
아들이 먹고싶은건 뭘까 ?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시간을 만들수 있을까
누나랑 현경이는 올수 있을려나~~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드는구나,
아들도 함께 생각해 놓으려므나,
이렇게 비가 오는날 모두의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겠지 아빠가 활력소의 기를 불어넣어 줘야겠네
1중대 4소대 아들들아 즐거움의 기를 팍팍 받으려므나
이~야~얍~~~~~~
아들아 마음은 항상 즐겁게 알겠지,
사랑한다 우리아들
2013년 3월 13일 아빠가
아들아
봄기운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이른듯
조석으론 아직도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구나
어제는 호국 흥국사에 실려있는 아들 동영상을 보고
아빠는 정말 흐믓하고 기분이 좋았지~
아들의 또다른 모습에서 우리 아들은 뭐든지 잘 할수 있다는
긍정의 자부심을 알았거든~~
당당하게 BEAT BOX 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랑 웃으면서
대견스럽기도 하더구나,
정말 어린애인줄 알았는데~~
울 아들에 남들앞에 서서 먼저 활동할수 있다는것은
그만큼 자기자신에 용기와 도전의 정신이 있다는 것이지~~
아들 잘 했어 ~~
그리고 아들이 흥국사에 갔다는게 더욱 고맙구나...
항상 아빠와 엄마가 울 아들 사랑 한다는거 잊지말고
오늘도 총기 사용이 있던데 명중에 또 명중할거라 믿는다.
늘 용감하고 의리있는 전우의 사나이로 기역되는
울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들아 사랑해.....
2013년 3월 12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