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 첫 면회때 동건이,병욱이와 함께 찍은사진)
(흔적은 사라지고 텅 비어버린 아들방)
오후 2시경 전화벨이 울린다
* 아빠 이제 부대들어 간다.
** 친구는 갔나.
* 응
* 그리고 병욱이 외출 나왔는데 우리집에서
같이 점심먹고 남포동 서면 구경시키고
부대로 들어 갈끼다.....
친구 좋아 하는건 지애비 닮아가지고
옆에 끼고 산다...
** 그래 늦지않도록 부대 잘들어 가고
전화 자주해라....
* 응~~~뚜뚜뚜~~
퇴근길 집에들어서니
아들의 흔적은 오간데 없고
wife가 치웠는지 아들방은 예전모습 그대로다.
4박5일 휴가동안 오던날 저녘한끼가 전부다
그래도 다음휴가는 언제 온다드노
wife에게 물어보는 마음은 왜일까 ?
텅빈 아들의 방을 쳐다보며 웃음을 지어본다.
13-3기 이도엽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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