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감천 문화마을

윤정이아빠 2014. 3. 2. 18:00

   **  감천 문화마을은 1950년대 태극도 신앙촌 신도와 6·25피난민의 집단거주지로

       형성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줍니다.감천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이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현재는 연간 30만여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옮겨온 글 : 이외태) 

           (( 마음으로 보는 아름다움 )) 

           어느 현명한 왕이 여러 철학자들과... 

            왕궁의 테라스에 앉아 아름다움은

           어디에 존재하는 가를 토론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뜰에서는 왕자와...

            고관의 아들들이 놀고 있었습니다

            왕은 자신의 충직한 하인을 불러

           보석이 촘촘히 박힌 모자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 모자를 저기 뛰어 노는...

            아이들 가운데 

            네가 보기에 가장 잘 생기고

            아름답게 보이는 아이에게 씌워 주거라

             모자를 받아든 하인은 가장 먼저...

            왕자에게 씌워 보더니 다시 벗겨 말쑥하게

            생긴 고관의 아이에게도 씌워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쪽도 마음에 썩 들지 않았습니다

           그는 계속 값진 옷을 입고 있는...

            여러 아이들에게 돌아가면서

            모자를 씌워보았지만 그곳에 있는 어느 아이 하나

            마음에 흡족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모자를 씌웠습니다

            그가 보기에 옷은 누추하지만 그래도 

            자기 아들에게 모자가 ...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모자를 씌운 채

            그 아들을 왕에게로 데려갔습니다

           소인의 자식인듯 하옵니다

            아이는 송구하게도

            소인의 자식인듯 하옵니다

           그러자 왕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철학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보게들, 잘 보았는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그것은

            눈이 아니라 바로 마음이라네.............

            <마음을 가꾸어 주는 작은 이야기中 에서>
                                 2014년 3월 2일(감천 문화마을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꿈에본 내고향 // 김용임

                     꿈에본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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