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산리(佳山里)
화악산(華嶽山) 지맥 하나가 서편으로 내리 뻗어 그 여세(餘勢)로 독산(獨山)을 솟게 하여 그 앞쪽 기슭에
마을을 이루게 한 곳이다. 넓은 들을 앞에 두고 마을 어귀에 우거진 숲을 가꾸어 아담한 취락을 만들었으니
문자 그대로 가산(佳山)이라 하겠다. 마을이 생긴 유래는 분명치 않고, 다만 1726년(영조(英祖) 2년)에
설(薛)행과 설찬(薛瓚)의 형제(兄弟)가 함안에서 퇴로로 이주해 왔는데,몇 해를 지나 어느날 그의 조모가
꿈 이야기를 하더라는 것이다. 즉 돼지 일곱 마리가 선연히 나타나 재롱스럽게 놀다가 어디론가 가기에
꿈 속이라도 호기심이 나서 그 뒤를 따라가보니 옛 둔덕곡(屯德谷)에서 멈추어 있었다는 것이다. 꿈을 깬 후
해몽을 해 보니 길몽(吉夢)이라 돼지가 멈추어 섰던 곳으로 터를 잡아 이주(移住)하라는 뜻이 분명한
계시(啓示)임을 깨닫고 곧 그 곳으로 옮겨 왔다고 한다. 지금의 가산 뒤쪽의 독뫼 북편 기슭이었다고 한다.
그 후 차차 남쪽으로 옮겨서 현 위치가 되었다고 한다. (옮겨온 글 : 이외태)
((살면서 늘 그리워 할 사람))
어느 하루 보고프지 않은 날이 있을까
어느 한 순간 그립지 않은 그런 시간이 있을까
그리우면 그리웁다 말하라지만
보고프면 보고프다 말하라지만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지
몹시도 그리운 날엔
그대있는 하늘만 바라봐
오늘 하루 그대는
얼만큼 내 생각을 할까
얼만큼 날 보고싶을까
얼만큼 날 사랑하는걸까
생각만 해도 행복한 나의 사랑
그대가 있어 내가 얼마나
즐거운지 모를거야
살면서 그리워할 사람이
어느 날 내게 다가왔지
그대는 말없이 내게 다가와서
봇물터지듯이 사랑한다 말했지
그런 그대 사랑
난 그만 내 영혼을 내어주고 말았지
사랑한다고 말하면
눈웃음으로 화답할것 같은 사람
그런 그대를 사랑하는게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
살면서 늘 그리워할 사람일거야...(모셔온 글)
2015년 5월 16일(밀양 연극촌주위 및 가산못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