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화재후 찾은 화개장터

윤정이아빠 2015. 5. 2. 10:29

   ** 2014년 11월 27일 새벽2시30분경 화재가 발생해 대장강을 비롯해 초가지붕으로 41곳의 점포를

       태우고 50분만에 진화가 되었다고 한다.그전에도 5~6번은 가본곳 이지만 이번 복원후엔

       처음가본다,그동안 복원을 위해 가수조영남씨가 많은도움을 줬고 그래서 인지 그곳엔 예전에 없던

       가수 조영남씨의 기타를 손에든 모습의 동상이있고 또 그의 갤러리도 문을 연다고 하네요.

           ...화개장터유래...
       섬진강 수운이문을 열었던 그때부터 영남과 호남을잇던이곳에  사람이모였고 요새로 단장되어

       화개관이라 불려진 삼한시대의 장터구실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화개장은1726년에 번성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시장이 되였고 객주의 오고감이 끊이지 않았으나

       교통과 유통구조의 발달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영호남인이 어우러저 정감이 가득하고 김돌리 소설역마의 배경이며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로 널리알려진
이곳

       1997년부터 4 년에걸처 옛모습을 복원하여 장을세우고 유래를 적어 지나가는길손을 불러

       여기가 화개장터임을 알렸다고 한다.(옮겨온 글 : 이외태).

   ((생각이 아름다운 사람들))

   좋은 사람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얼굴에서 말에서 몸짓에서 넘쳐나는 충족함을 보았습니다.

   전화 목소리만 들어도 왠지 편안해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조급함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일상에 깃들어 있는 여유로움을 읽었습니다.

   자주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우유부단함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자신에게는 말할 수 없이 엄격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늘 이해와 아량으로 대하는 그의 삶에서 진정한 단호함이란 무엇인가를 느꼈습니다.

   사람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교만함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약하고 보잘것 없는 사람들 앞에서는 자신을 한없이 낮추면서도

   힘으로 남을 억누르려 하는 자들 앞에서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그 사람의 행동에서 진짜 겸손함을 배웠습니다.

   문득문득 그리워지는 사람을 비로소 만났습니다

   자신의 좁은 식견에 대해 이야기하더군요.

   하지만 나는 그 사람의 눈동자에서 원대한 꿈과 이상을 엿보았습니다.

   참 흐뭇한 날이었습니다.이렇듯 좋은 사람을 친구로 둔 나는

   정말로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2015년 5월 1일(화재후 찾은 화개장터)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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