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글

호국원에서

윤정이아빠 2016. 11. 13. 22:18

** 토~욜 포항에서 고향 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처가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일~욜 아침

    장인어른이 계신 영천 호국원으로 갔다 ..

    아마 몇개월만에 찾은것 같다,울산에서 동서와 처형이 오셨고 포항에있는 아래동서 처제 그리고

    처남과 장모님과 함께~~~

    저승에서도 잘 계신듯 참배실에 사진이 예전보다 젊어지신것 같이 보인다..

    아버님 다음에 또 찾아 뵙겠습니다.(옮겨온 글 : 이외태)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지금 이 순간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지요.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흘러가 버린 것들이니까요.

   사람도 가 버리면 다시 오지 않지요.

   그렇게 인연도 세월 따라 흘러갑니다.

   한때 품었던 꿈도 흘러가 버립니다.

   그렇게 우리가 만나는 시간과 사람은

   꿈은 흘러가 버리는 것이 분명하지요.

   그 사람은 없고, 그 친구도 없고, 그 꿈도 없습니다.

   그래서인가요...

   테레사 수녀는 인생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 알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그것도 아주 남루한 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지내본 사람은 그 말의 뜻을 알 겁니다.

   생경하고, 낯설고, 춥고,

   고독하고, 잠은 오지 않고,

   바람소리 쌩쌩 들리는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어쩌면 우리가 사는 건, 그런 것인지도 모르지요.

   아주 짧고 낯설게 가 버리는 세월...

   하지만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것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내가 내줬던 마음 내가 받았던 온정

   내가 품었던 꿈의 기운 내가 애썼던 노력의 정신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그 마음은 남아 있는 것 바로 거기에

   

   우리가 사는 의미가 존재합니다. (좋은글 중에서)

2016년 11월 13일(영천 호국원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