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유산 중심부 구천동 계곡 상류에 자리잡은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백련(흰 연꽃)이 피어나자 짓게 된 것이라고 전해온다. 무주구천동 14개 사찰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라 한다.
백련사 입구에 있는 아치형 다리 '백련교' 를 건너 일주문을 지나면 석조계단(백련사 계단 : 지방기념물 제42호)이
나타나고, 그위에 대웅전 건물이 들어서 있다. 그 밖의 문화재로 매월당 부도와 정관당 부도가 있다.
고려 때 제작되었다는 삼존석불이 유명하다. 세계적인 신문 재벌 로드미어의 부도가 이곳에 있어
명산임을 자랑하고 있다. 수많은 고승들이 이곳에서 배출되었다...(옮겨온 글 : 이외태)
((고마운 시간))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나에게 마음 닫아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 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 할것 너무 많아
멀미 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옮겨온 글)
2017년 12월 25일(덕유산 백련사에서)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