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淸凉山)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산으로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小錦剛)"으로 불려져 온 명산이다.
최고봉인 장인봉(丈人峰)을 비롯하여 외장인봉, 선학봉, 축융봉, 경일봉, 금탑봉, 자란봉, 자소봉,
연적봉,연화봉, 탁필봉, 향로봉 등 12개의 고봉이 치솟아 절경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풍기군수
주세붕이청량산을 유람하며 각각의 봉우리에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그 가운데서도 금탑봉 오른쪽의 절벽인
어풍대(御風臺)는 최고의 절승(絶勝)으로 꼽히고 있다... (옮겨온 글 : 이외태)
경북 봉화 청량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예부터 소금강이라고도 불린 명산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다양한 역사문화경관이 특징을 이루는 대표적 명승지이다.
고대에는 수산(水山)으로 불리어지다가 조선 시대에 이르러 청량산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조선 시대 당시 풍기군수 주세붕이 청량산을 유람하면서 정리한 장인봉,
선학봉 등 육·육봉이라 불리는 12개의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 최치원이 글을 읽었다고 전하는 독서대를 비롯하여 어풍대, 밀성대 등
12대와 김생굴, 금강굴 등 청량산 8굴, 총명수 청량약수 등 4개의 우물까지
다양한 유적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어풍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청량산으로 오르는
구불구불한 진입로와 산의 중첩된 경관이 장관을 펼치고 있다.
또 이곳은 명승지정 이전인 1982년 8월에 도립공원으로 먼저 지정되었다.
청량산 도립공원 표석 뒤로 퇴계의 청량산가 시비가 있는데 퇴계는 청량산가에서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는 나와 흰기러기 뿐이며 어부가 알까 하노라”
하고 노래하기도 했다. 청량산은 퇴계 뿐 만 아니라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의
명사가 찾아와 수도했던 산이며 산속에는 신라 문무왕 3년(663)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터와 암자가 있었던 유지가 있고 의상대사가 창건한 유리보전과 퇴계가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청량정사, 최치원의 유적지인 고운대와 독서당,
김생이 공부하던 김생굴, 공민왕이 은신한 공민왕당과 산성 등 많은 역사의 현장들이
남아있기도 하다. 이밖에도 신선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대, 선녀가
가무유희를 즐겼다는 선녀봉을 비롯하여 일년사시 경관이 심묘한 절승지로 알려져 있으며
신라 때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선현들이 수도한 유불선교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청량산은 고려 공민왕과 노국 공주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원나라 왕족이었던 노국 공주는 공민왕과 결혼한 뒤 공민왕의 원나라로부터의
자주정책을 적극 지원한 인물이다. 그러나 세자를 생산하지 못하자 공민왕은
이제현의 딸을 후궁으로 삼게된다. 이러한 연유로 청량산은 노국 공주의 기도처이기도 했다.
1361년 홍건적이 침입하자 공민왕은 홍건적의 난을 피해 노국 공주를 데리고
이곳 청량산에 이르렀다. 공민왕이 청량산으로 들어갈 때 지금의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와
관창리를 연결하는 나분들(廣石) 개울을 건너게 되었는데 이때 공민왕은 말을 타고 가고
노국 공주와 시녀들은 인근 부녀자들의 등을 딛고 건넜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는 놋다리밟기의 시초라고 한다.
공민왕은 적의 차후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이 산에 성을 쌓았다고 하는데
왕이 청량산에 올 때 다섯필의 말이 끄는 수레를 타고 왔다고 하는데
이 길을 오마대도라 한다. 청량산 인근 마을인 북곡1리에서는 공민왕의 부인을 모시는
동제가 남아있다. 공민왕당은 공민왕을 신으로 모시는 사당으로 내부에는
공민왕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벽면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용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당의 형태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집으로 정면에는 툇마루가 설치되어 있다.
청량산의 자연경관을 살펴보면 역사자원 못지않은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원한 수계는 봉화군 석포면과 춘양면을 거쳐 명호천으로 모여든다.
명호천이 안동댐의 상류로 유입되어 거대한 낙동강 수계를 형성하게 된다.
청량산 일대의 집수 계류구역은 광역적으로 합류하지 않고 독립된 계류로 이루어져 있다.
청량산 일대를 흐르는 낙동강 소지류는 감입곡류하며 하천주변에는 포인트 바, 범람원,
하안단구, 하식애 등이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청량산에는 암괴원, 암괴류,
애추 등과 같은 주빙하성 암설사면 지형이 발달하였고 이 일대의 단구는 최봉빙기
전기와 후기에 형성된 2개의 단구면이 관찰된다... (옮겨온 글)
2018년 4월 22일(경북 봉화 청량산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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