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고성 거류산

윤정이아빠 2019. 2. 3. 22:29

** 높이 : 572m 경남 고성군 거류면

    진주에서 사천을 경유해서 33번 국도를 타고 고성에 도착하면 평지에 우뚝 솟은 봉우리 2개가 있으니

    왼쪽이 거류산이요 오른쪽이 벽방산이다. 고성벌판과 당동만 당항포만으로 둘러싸인 거류산(570.5m)은

    경남 고성군의 진산으로 일명 고성의 `마터호른'으로 불린다. 이는 거류산이 스위스 알프스에

    깎아지른 듯이 삼각형 모양으로 서 있는 산인 마터호른을 닮았기 때문이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막상 산에 오르면 "그렇게 쉬운 산만은 아니다"라는 느낌을 준다.

    높이는 낮지만 정상까지의 거리가 멀어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

    정상 가까이에 약수터가 있으며 정상에는 거류산성이 있다. 정상에서의 전망이 일품으로 아기자기한

    다도해와 고성평야가 시원하게 보인다...(옮겨온 글 : 이외태)

    ((꽉 차게 하지 않는 것이))

   꽃은 반 정도 피었을 때 감상해야 하고,

   술은 취기가 오를 정도까지만 마셔야 한다.

   이때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멋을 느낄 수가 있다.

   만약 꽃이 눈부시도록 활짝 피기를 기다리거나

   취할 정도로 마신다면 추악한 경지에 빠지기 쉽다.

   환경이 원만하여 사업이 정상에 오른 사람은

   마땅히 그 안의 도리를 생각하여야 한다.

   지나치면 쇠퇴하기 쉽고 

   적당하지 않으면 패하기 쉬우니,

   모든 일은 조금 빈 듯해야 

   그 안의 미묘한 정취를 느낄 수가 있다.

   그래서 꽉 차게 하지 않는 것이 

   처세하는 기본 태도이다

  술이부작 신이호고(述而不作 信而好古)

   "옛 것을 익혀서 전해 주었을 뿐

   창작은 하지 않았고, 옛 것을 믿고 좋아했다"

   이는 공자가 스스로 천명한 말이다.

   자신이 창안하거나 개발한 것이 아니라

   예로부터 전해진 것을 계승하여

   서술하고 밝혔을 뿐이란 것이다.

   공자는 중(中)의 도통(道統)개념을 모두 파악하고

   그 실체를 인(仁)이라고 규정했다.

   그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요임금으로부터

   공자에 이르기까지 중용(中庸)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중용(中庸)의 중(中)은 중심(中心)에서 벗어나서

   편벽(偏僻)되거나 과불급(過不及)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데,

   용(庸: 쓸 용)은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지 않는

   평상(平常)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지나침이나 모자람이 없는 중심체'를 세워

   알맞는 것으로서 희로애락이 일어나지 않음을 <中>이라하고,

   일어나서 모두 절도에 맞는것을 <和>라고 새로이 정의 하였다.

   이와같이 중(中)을 자연스런 심리의 안정상태로 규정한 것은 

   선입견이나 편견이 있으면 사물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 할수 없는 까닭이다.

   맹자는 자사(子思)의 중용사상을 계승하여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고 지극히 크고, 지극히 굳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길러서 상황에 따라 알맞게 처리하는 중(中)의

   실용적 논리로써 유학을 도통학문으로 계승발전 시켰다.

   21세기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세계를 높은 도덕문화로 화합 할수있고, 도통사상 중용의

   지도이념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인간의 지혜가 발달하여 과학문명이 더욱 발달하고

   사회가 더욱 진보함에 따라 이 진리는 더욱 장엄한

   세계를 건설하는 헌장(憲章)으로 길이 빛날 것이다... (공자 중용지도)


2019년 1월 13일(경남고성 거류산 산행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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