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백두산 천지못(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윤정이아빠 2008. 9. 2. 22:25

 

  나를 믿어주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부족하고 세상앞에서 모자람많은 나이지만 늘그런 나를 세상어떤 이들보다

  아름다운 눈으로 지켜봐주는 그 넘치는 사랑만으로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주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오랜여행에 지쳐 내곁에서

  잠든 모습을 바라보며 입 맞추고 싶게만들던

  늘 곁에서 영원히지켜보고 싶은욕심에 내 마음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나를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겠다며 수줍게 웃던

  그 웃음만으로도 이미나를세상에서 가장행복한사람으로 만들어주는 한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그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천년을 아니, 천년이 하루가 되는 세상에서 다시 천년을 살아간다 해도

  내가 행복할 때 함께 기뻐해 주고

  내가 슬플 때 함께 울어줄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입니다

  하나가 아파 힘들어 할때면

  다른하나가 대신 아파줄수없음에 마음이 더욱아파지고 하나가 눈물을흘릴때면

  다른 하나가

  그 눈물 닦아주며따뜻하게 안아주는 그런 사랑입니다

  하나가 세상에 태어나

  다른 하나를 만나기까지 많은 인연의 엇갈림과 그 엇갈림 속에서 마음 아파 했다면

  이제는 그 아픔이 더 이상

  하나를 괴롭히지 않기를 사랑안에서 바라보는 세상이 얼마나아름다운지,

  살아볼만한 일인지를 함께 느끼며

  그렇게 살아갈수 있기를 다시는 이별로서 눈물 흘리지않고

  마음 다치지않게 서로가 노력 할수있기를

  열심히 살아갈수있기를.내게 참으로 아름다운사랑을 가르쳐준 한사람에게

 

  내가눈감고 눈감은 이후에

  영혼마저 하나의 먼지가되어 떠돌게되는 그런날까지 사랑할것입니다.(옮겨온 글) 
                      2008년 8월16일(백두산천지못에서)윤정이아빠.

                         음악 : Sealed With A Kiss / Brian Hy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