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홉 마리 용과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전설에 따라 구룡소,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 때문에 선녀탕이라고 하는 것이다.
전설을 믿을 수는 없지만 그에 어울리는 빼어난 자태다. 주방천은 다름 아닌 주왕산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맑은 계곡이다.
천태만상의 기암괴석 사이를 감도는 주방천은 멋진 폭포도 셋이나 그느리고 있으며 협곡을 이룬 암벽들이 호위하고 있어
깊고 그윽한 맛도 풍긴다. 학소교를 건너 만나는 제1폭포는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아래의 못은 깊고 푸르며
기암절벽에 둘러싸여 있어 절경을 이룬다. 폭포가 되기 직전에 굽이치는 계류도 멋지다. 제1폭포에서 주방천을 따라 평탄한
오솔길을 15~20분쯤 걸으면 휴게소 앞 갈림길이다. 여기서 오른쪽 계곡으로 잠시 가면 제2폭포,
왼쪽 오솔길로 10분쯤 갔다가 계곡 아래로 내려서면 제3폭포 중에서 하단 폭포에 이른다.
제2폭포는 2단으로 이루어진 자태가 절묘한데, 위쪽의 못을 구룡소, 아래쪽의 못을 선녀탕이라고 부른다.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는 전설에 따라 구룡소,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했다는 전설 때문에 선녀탕이라고 하는 것이다.
전설을 믿을 수는 없지만 그에 어울리는 빼어난 자태다. 제3폭포는 주방천의 폭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3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전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없어 안타깝다.
보통은 하단 폭포 앞에서 휴식하는 것으로 그친다.(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
☞(산행코~스) >> 상의매표소 >> 대전사 >> 제1폭포 >> 제2폭포 >> 제3폭포>> 내원동 >>
제3폭포 >> 제2폭포 >> 제1폭포 >> 대전사 >> 주차장(원점회귀코스 : 4시간30분소요)
늙고 있다는 것이 (회원들의 스트레칭 모습)
기쁨일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뒤를 돌아보면서 (제1폭포에서 wife와 함께)
덧없음의 눈물만 흘리거나
남을 원망 하면서 (제2폭포에서 산행대장과 함께)
삶에 대한 허무감에 젖지 않고
지금의 나를 있게한 성스러운 존재와 (제2폭포 에서 wife)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회원들의 등산모습)
고마운 마음을 일구면서
미소를 지을 수 (제3폭포에서)
있다는 것은 정말로 기쁜 일이다.
정직하게 나의 삶을 돌아보면 (제3폭포에서 wife)
부끄럼 없이는 떠올리지 못하는 일들이 많고후회스러운 일들도 많다.
그런 과거가 있었음에도 (즐거운 점심시간)
불구하고 현재 기쁘게 살아 있고
나의 미래가 설레임으로 (신라의 전설을 간직한 식수대 바위)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늘 (제3폭포에서 두고문님과 wife)
완벽하게 기쁘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해탈하지 않는 한 (내원동을 향하며)
완벽하게 기쁠 수 없는 존재임을 안다.
그러나 인생의 큰 흐름이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울창한 숲이 보인다)
기쁨과 설레임으로 이루어저 있다면 얼마간의 슬픔이나 우울 따위는
그 흐름 속에 쉽게 녹아 (제2폭포에서)
없어진다는 것도 자주 느낀다.
내가 어쩌다 (제3폭포에서)
이런 행운과 함께 늙고 있는지 감사할 따름이다.
더 늙어서도 (집터만 남았는 내원동마을)
더욱 깊은 기쁨과 설렘의 골짜기에 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늙었지만 (산행길옆 바위에 벌집이 시선을 끌고있다)
젊고 나이가 많지만 싱싱한 영혼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깨우는 일에 정성을 바치면서 (산행후 하산주를...안주는 칠면조 훈제)
삶을 끝없이 열어가는 모습이 그립다....( 좋은글 중에서 )
2010 년 6월 27일(주왕산 주방계곡산행에서)윤정이아빠
음악 : Si Tout Sarrete(It`s A Heartache) // Bonnie Tyler & Kareen Ant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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