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웅석봉계곡1(아름다운 하루의 시작)

윤정이아빠 2010. 8. 23. 10:39

 * 웅석봉의 산행 들머리는 산청읍 내리에 있는 지곡사 골짜기를 비롯하여, 밤머리재, 성심원,홍계마을, 대  한촌,

   어천마을, 마근담마을 등 다양한 코스가 있다. 이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길은 내리 지곡사

   골짜기에서 출발하여 선녀탕을 지나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내리 저수지 앞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웅석봉의 아름다운 자태를 속속들이 볼 수 있는 데다  원점 회귀 산행을 할 수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

   가장 편리하다. 산행거리는 약 12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밤머리재를 들머리로 하는 경우는 해발 570m의

   고갯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 능선길을 따라 수월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천왕봉에서 중봉 하봉으로 물결치는 지리산의 동쪽 사면을 한 눈에 조망하면서 길을

   가는 운치도 있다. 밤머리재에서 웅석봉까지는 5.3km. 2시간20분 정도 소요된다. 웅석봉에 올랐다가 무명봉을

   거쳐 지곡사 저수지로 하산한다면 밤머리재에서 3시간 30분에서 4시간 정도의 거리다.(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

  소리는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소리는 냄새로 알 수도 없습니다.소리는 손으로 만져볼 수도 없습니다.

 소리는 혀로 맛볼 수도 없습니다.소리는 오직 귀로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는 눈을 감고 들어야 잘 들립니다.

 이 아침,사랑하는 사람에게 목소리를 전해보시면 어떨는지요!

  향기는 코로 맛볼 수 있습니다.

 향기는 만지거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향기는 혀로 맛볼 수도 없습니다.

 향기는 촉감 없이 눈을 감고 코로만 느껴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해맑은 아침,좋아하는 꽃향기에 취해보는 건 어떨는지요!

   아름다움은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움은 만지거나 코로 맡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아름다움을 감상하려면

 향기도 멀리하고, 감촉도 멀리하고, 맛도 멀리하고,

  오직 눈으로만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꽃은 바라만 볼 때가 아름답습니다.

 메밀꽃은 보기엔 아름다운데 향기는 지독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깨끗한 눈으로 바라보는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꽃의 감촉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코로 맡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맛으로 알 수도 없습니다.꽃의 감촉은 오직 만져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촉은 눈을 감고

 향기도 멀리하고 만짐으로써 느껴야 합니다.

 꽃은 감상하는 것이 좋습니다.꽃은 향기로 말하는 것입니다.

  꽃은 아름다움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꽃은 느끼는 것입니다.

 진리도 이와 같습니다.진리는 발전하는 방식이 따로 있습니다.

  진리는 직접 체험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꽃의 향기와 같습니다.그러므로 눈으로 보거나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경험으로 맛보는 것입니다.

 볼 것은 보고, 들을 것은 듣고, 향기로운 것은 향기로 맡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옮겨온 글)

            2010년 8월 22일(웅석봉계곡에서)윤정이아빠

  음악:Si No te hubieras ido(만약 당신이 떠나가지 않았다면) Marco anton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