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주왕산 대전사 (삶이란)

윤정이아빠 2010. 6. 28. 12:49

**주왕산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청송군의 문화재 자료에 의하면 672년(문무왕 12)에 의상조사가

창건 하였다고 하나 주왕사적에 의하면 신라 말인 892년(진성여왕 6)에 낭공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대전사의 창건 동기는 절 이름, 벽화, 전설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종교적인 동기 이외에 김범문의 효성을 기리기 위한 뜻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창건 당시는 웅장한 절이었음에 틀림없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

그후 1672년(현종 13)에 중창, 1976년에 번와 및 단청을 하였으며 1988년에 봉향각, 수선당, 회연당을 신축하였다. 또한 1995년에 명부전과 산신각을 이전, 신축하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기 전에는 4방 4불 3루각과 쌍탑이 있었다고 한다.4방은 열선당, 탐진당, 수월당, 한산전이고 4불전은 보광전, 극락전, 관음전, 명부전이며

3루각은 용화루, 범종각, 응향각이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보광전과 명부전뿐이다.

보광전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2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층 맞배지붕의 다포양식으로 공포는 외2출목, 내2출목을 이루는데 외부에서는 양서로, 내부에서는 교두형으로 되어 있는 조선 중기 이후의 목조건축 양식의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주왕굴 입구에서)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먹이를 찾는 다람쥐 먹이만 있으면 손바닥에도 올라오곤한다)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말로는 쉽게                                                                                         (회장님 과 산행대장)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학소대 쉼터)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들 바쁩니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등산로주위 얼굴형상의 커다란 바위가 내려보고있다)
 찾아 갈 뿐인데 말입니다.고통, 갈등, 불안, 등등은

  모두 나를 찾기까지의                                                                                          (대전사 에서)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나를 찾은 그 날부터 삶은                                                                 (빨려들어 갈듯한 울창한 숲)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뀝니다.

  이것이야말로 각자의 인생에서                                                                           (산행대장과 함께)
 만나는 가장 극적이 순간이요,가장 큰 기쁨입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주왕암 전경)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 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대전사전경 뒤산 바위가 하늘을 날을듯 싶다)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합니다.

 잠깐 쉬면서 나를 먼저 돌아 보십시오,                                                   (대전사에서 일행들과 함께)

 내가 보일때 행복과 기쁨도 찾아 옵니다.

오늘도 잠깐 돌아보고 출발 하시길...(좋은글 중에서) (옮겨온 글)

                              2010년 6월27일(주왕산 대전사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Sputnik(동반자)-Sankt Petersburg / 최성수의 동행 원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