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24절기의 유래]

윤정이아빠 2010. 12. 22. 12:50

[24절기의 유래]

24절기는 중국으로 부터 유래 되었고 옛날부터 전해 오는거라 음력을
사용한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양력을 사용합니다. 24절기를 나누는 기준
자체가 달이 아닌 태양을 기준으로 나누고 있기때문입니다.

 

인간이 월력(月曆)을 만든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의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서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 계절의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농사를 짓기위해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를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음력의 24절기도 이런 바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24절기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각각 여섯개 씩 자리잡고 있으며, 각각의 절기는 앞뒤 절기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1년을 이룹니다.

24절기는 태양의 운동에 근거한 것으로 춘분점(春分點,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해 적도를 통과하는 점)으로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
 간격으로 나누어 24점을 정하였을 때,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천구상에서 태양의 위치와 황도가 0˚ 일 때 춘분, 15˚ 일 때 청명,
....., 300˚ 일 때 대한으로 정한 것입니다.
(24 × 15 = 360)


[조선 시대의 천문도 황도남북항성도(黃道南北恒星圖)]

절기는 음력을 쓰는 농경사회에서 양력과 관계없이 만들었지만,
태양의 운동을 바탕으로 한 탓에 결과적으로 양력의 날짜와 일치하게 됩니다.
달력을 보면 24절기는 양력으로 매월 4∼8일 사이와 19∼23일 사이에 옵니다.
이처럼 절기와 절기 사이는 대부분 15일이며, 경우에 따라 14일이나 16일이
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지구의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어서 태양을 15°
도는데 걸리는 시간이 똑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달력은 삼국시대(三國時代)에 백제(百濟)가 중국의
송(宋)나라에서 들여온 원가력(元嘉曆)을 사용했던 기록이 있으며, 그 후
조선 세종때에는 일종의 태음력인 칠정산 내편(七政算內篇)과 외편(外篇)의
역법을 만들었는데, 칠정(七政)이란 역목(曆目)·태양(太陽)·태음(太陰)·
중성(中星)·교식(交食)·오성(五星)·사여성(四餘星)의 7개 천문을 일컫습니다. 

실제의 달력을 사용한 것은 조선조 효종(孝宗) 4년(1653년)에 청(淸)나라에서
수입된 서양천문학에 영향받은 시헌력(時憲曆)을 채용한 때이고, 현재 사용되는
태양력(太陽曆:양력)은 고종(高宗)32년(1895년)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옮겨온 글 : 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