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건물은 우리나라의 제5대∼제9대 대통령을 역임한 박정희(朴正熙, 1917-1979) 대통령이 태어난 가옥이다
1917년 11월 14일 아버지 박성빈(朴成彬) 공과 어머니 백남의(白南義) 여사의 5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나서 구미초등학교와 1937년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대통령이 태어난 아래채는 좌측에는 앞뒤로 1칸씩의 온돌방, 우측에는 방앗간과 외양간 1칸씩이 배치되었으며,
앞쪽 온돌방이 박대통령이 공부하던 방이다.(옮겨온 글 : 이외태)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 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베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시어질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스치듯 찾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 피우며
요란하게 다가 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리없이, 조용히, 믿음직스럽게
그러나 가끔 입에 쓴 약처럼
듣기는 거북해도 도움이 되는 충고를 해 주는 친구들이 있고
귓가에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 놓다가 중요한 순간에는 고개를 돌려 버리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머물러 있습니까?
있을 땐 잘 몰라도 없으면 표가 나는 사람들.
순간 아찔하게 사람을 매혹 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언제봐도 좋은 얼굴 넉넉한 웃음을 가진 친구들.
그렇게
편안하고 믿을 만한 친구들을 몇이나 곁에 두고 계십니까?
나 또한
누군가에게 가깝고 편안한 존재인지 그러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으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아도 물리지 않는 느낌,
늘 친근하고 스스럼 없는 상대, 그런 친구들을 곁에 둘 수 있었으면,
그리고 나 또한
남들에게 그런 사람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좋은생각중에서]
2011년 11월 27일(박정희대통령 생가에서)윤정이아빠
음 악 : Temple Of The King - Rai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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