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께 두아들 면회 다녀왔습니다.
매번 면회때마다 함께하는 두아들 도엽이랑 병욱이~~~
늦은 시간에 오라고 하길래 집에서 과일만 준비해 11시 출발
53사도착하니 12시가 다되어 가네요.
면회신청하고 20여분 있으니 밝은 얼굴로 두아들이 나타납니다.
이병,일병때와는 또다른 모습으로~~
이젠 제법 상병답게 군인포스가 의젓하게 나네요...
지엄마가 한마디 하네요, 아들 충성안하네 ..
그러니 이두놈이 씨~익 웃고 맙니다.
면회실 안에는 오늘도 자리가 없습니다...
겨우 자리하나 차지하고 준비해간 과일을 먹고나니
또 족발이 먹고싶다네요 ,병욱이는치킨, 같이간 조카들은 피자...
그렇게 주문을 시켜놓고 있으니 처음면회 오신분들도 많은듯 하네요~~~
날씨도 포근한지라 자리를 양보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나둘 음씩들이 배달오고 그래도 겨울인지라 추위가 느껴지더군요...
먹다말고 짐을 챙겨 장산회관으로 이동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미니버스는 어데가고 승합차가 움직입니다.
조금은 불편이 뒤따랐지만~~~
장산회관에 도착하니 그곳에도 만원입니다.
테이블에 비해 의자도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
복지차원에서 조금 신경써야할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곳에서 가져간 음식 나눠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두놈이 노래방 간다네요.
아들 면회가면 기본 코~스입니다..그런데 오늘은 P.X도 휴업,노래방도 휴업..
금방 되돌아 오더니 지엄마 스마트폰으로 병욱이랑 낄낄거리며 즐깁니다.
15시경 장산회관에서 53사로 이동 벌써 혜여질 시간입니다.
포항에서 온 여동생과 조카들 때문에 조금일찍 서둘렀지요.
아들 필요한것 없나...아무것도 없다네요.
대대 몇명 있노 물으니 지금 13명정도 있다네요.
아빠가 햄버거 15개 음료수 15개 됐나 ~~두놈 얼굴에 함빡웃음이 핍니다.
배달시킨 햄버거를 아들에게 전해주고 그렇게 두아들과
하루의 면회를 마무리 하고 여동생과 조카들을 노포동 터미날 바래다주고
우리부부는 일요일을 행복하게 두아들과 함께 했습니다.
2014년 2월 16일(아들 세번째 면회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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