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주전골 산행을 맞치고 부산으로 향하는길 강릉과 동해를 지나 7번 국도에는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놓은듯 불은빛 동해바다의 저녘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있다
이름도 예쁜 하조대를 지나면서 기사문항 입구에서 38선교를 건너서면서
38휴게소에 잠시 멈춰 그림처럼 아름다운 바닷가의 가을 풍광에 마냥 빠져듭니다.
6.25전에는 38선이였던곳에 휴게소를 만들어 7번 국도를 오가는 이들에게
나름대로 분단 조국의 아픔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하기도 하는 곳 38선 휴게소
우리의 은성관광기사님이 이곳으로 안내를 합니다.바다와 어울어진 38선 휴게소
경치가 아름다워 그냥지나칠수가 없다네요.38선 휴게소가 있는 이곳은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
바로 옆에는 조그마한 기사문항이 있어 항으로 들고나는 고깃배와 등대가 어우러져 바닷가의
멋스러움을 더하기만 합니다. 부산앞 바다와는달리 또다른 낭만과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아쉬움을 남긴채 머나먼 남쪽 부산으로 갈길을 재촉합니다. (이외태)
◎ 가까울수록 적당한 거리를 두세요 ◎
가까울수록 적당한 거리를 두세요
황홀한 행복을 오래 누리는방법은.
전철의 레일처럼 나무들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는것입니다.
통하는 마음이라하여 정신없이 다가서지는 마십시요..
거리없이 섞이지는 마십시오.
우주와 우주 사이에는
존경과 설레임만 가득하여도 천국입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은 돋는해를 잠깐 바라보고 사라지지만...
우리의 내일은 또 눈떠 맞는 행복입니다..
사람은 가장 명예로운 자연임에도
구속을 배우고 곧잘 강요합니다.
동서남북의 사방향은 거리가 적으나 많으나 항시 같듯이..
우리의 마음도 멀든가깝든 내 마음만은
사철 푸른 오래도록 같은 빛 이어야 합니다.
진실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어미닭이 품는 알처럼
마음의 부화를 먼저깨쳐야 합니다.
사람의 손이타는 연약한동물은 다치거나 쉽게 생명을 잃듯
사람 역시 사람으로 인해 쉽게 다칠 수 있습니다.
거리의 필요성을 깨우치지 못하고
다만 눈앞에 보이는 것들로는 아쉬움의
이별은 몸서리치게 줄달음하여 옵니다.
서로가 오래 바라 보면서
기쁨 충만한 신뢰감에 스스로 가슴 흠씬 젖어..
작은 부분을 크게 지켜내는 행복을 만들고..
언제고 그런 마음이 봄처럼 따듯하게 머물수 있다면..
당신의 수줍도록 작게 열린 쪽문으로
달빛 스미듯 곱게 들어오는 나뭇잎 사각이는
한 걸음 있을 것이며..그럴때 사라의 조물주인 신( 神 )은 되려...
당신에게있는 좋은마음하나
그렇게 닮고 싶어할 것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2015년 10월 25일 (강원도 양양 38선 휴게소에서)윤정이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