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유학산 도봉사

윤정이아빠 2015. 11. 22. 21:17

   **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인 도봉사(). 

       도봉사는  비구니 사찰로 해발(610M) 유학산 839m  남사면 정상아래 위치하고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해발 839m인 유학산은 6.25사변때 다부동 전투를 치른 곳이지만. 

       신라시대 불교문화를 꽃피었던 산으로 크고 작은 11개의 절이 있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없어졌으며 천수사터에 도봉사를 복원했다.

       사찰 뒤쪽에 깎아지른 거대한 암벽 아래 자리 잡고 있으며 조망이 아주 좋다.

       그래서 암벽 등반 훈련장으로 유명해서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다.(옮겨온 글 : 이외태)

   ((길은 돌아오기 위해 존재한다))

   길은 ...떠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길을 만들기 이전에는 모든 공간이 길이었다.

   인간은 길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길에 길들여져 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들이 만든 길이 아니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인간은 하나의 길이다.

   하나의 사물도 하나의 길이다.

   선사들은 묻는다.어디로 가십니까,어디서 오십니까

   그러나 대답할 수 있는 자들은 흔치 않다.

   때로 인간은 자신이 실종되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길을 간다.

   인간은 대개 길을 가면서 동반자가 있기를 소망한다.

   어떤 인간은 동반자의 짐을 자신이 짊어져야만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어떤 인간은 자신의 짐을 동반자가 짊어져야만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길을 가는데 가장 불편한 장애물은 자기자신이라는 장애물이다.

   험난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버리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평탄한 길을 선택한 인간은 길을 가면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

   전자는 갈수록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후자는 갈수록 마음이 옹졸해진다.

   지혜로운 자의 길은 마음 안에 있고

   어리석은 자의 길은 마음 밖에 있다.

   아무리 길이 많아도 종착지는 하나다. (이외수의 "길에관한명상수첩" 中)

2015년 11월 22일 (경북칠곡 유학산 도봉사에서)윤정이아빠

'나의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학산1  (0) 2015.11.22
유학산2  (0) 2015.11.22
38선 휴게선  (0) 2015.11.02
설악산 흘림~오색까지  (0) 2015.10.31
설악산 주전골  (0) 201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