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산행기

통영 벽방산 1

윤정이아빠 2016. 3. 1. 12:48

**  벽방산은 "벽발산"이라고도 불리는데 그 명칭유래는 석가의 십대 제자 중 한 사람인 

     가섭존자와 관련이 있다. 산의 형상이 마치 가섭이 벽발, 즉 바리때(승려의 공양그릇)를 

     받쳐 들고 있는 모습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 바로 그것이다. 

     고로 산 곳곳에는 불교와 관련된 흔적들이 남아 있고 신라시대의 유명한 고승이었던 

     원효와 의상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의상암이 대표적이다. 또 이 곳 벽방산은 벽방산 8경이 있는데 

     1경: 만리창벽, 2경: 옥지음암, 3경 : 은봉성석, 4경 : 인암망월, 5경 : 가섭모종, 6경 : 의상선대,7경 : 계족약수,

      8경 : 한산무송이다. 산행 초입은 제8경인 한산무송이 등산객를 맞이한다.(옮겨온 글 : 이외태)

   ((할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할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은 태양을 양쪽에서 쪼이는 것과 같다.

   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보며 비추어 주자.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떤 운명이든지 간에 항상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한쪽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며 다른 한쪽 얼굴은 따뜻하고 밝다.

   어두운 얼굴을 가리고 밝은 얼굴을 택하여 그것만을 눈 여겨서 바라보라.

   그것이 험한 운명의 바다를 노저어 가는 항해술이다.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사랑한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주는 것은 아무나 할수 없는 일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그 순간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만으로 할 수도 있지만,

    사랑이라는 마음을 주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과 아픔과 어둠까지도

   껴안을 수 있는 넉넉함을 간직했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 우리는 풍요하지 않게, 다복하지 않게 태어났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일어난 일을 어떻게 받아 들이는가에 있다.

   물 위에 글을 쓸 수는 없다. 물 속에서는 조각도 할 수 없다.

   물의 본성은 흐르는 것이다. 우리의 성난 감정은 바로 이 물처럼 다루어야 한다.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고, 우리가 고뇌와 인고 속에서...

   얼마나 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존재하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만일 내가 어떤 사람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을 통해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 세계를 사랑하고,

   당신을 통해나 자신도 사랑한다" 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이 시작될 때 사람은 가장 행복하다.

   그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으며 사랑에 대한 순수한 기쁨만으로 충만해 있다.

   사랑의 첫째 조건은 그 마음의 순결함이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견딘 시련들이야 말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승리이다.

   위대한 사람들이 처음부터 영광의 월계관을 쓰는 일은 극히 드물다.

 

    종종 세상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은 경험과 역경을 통해서 자라난다.

    (사랑과 친묵 중에서 : 라파엘로)

2016년 2월 28일 (통영 벽방산 산행에서)윤정이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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