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이다. 652년(진덕여왕 6)에 자장(慈藏)이
창건하여 향성사(香城寺)라 하였으며, 당시 계조암(繼祖庵)과 능인암(能仁庵)도 함께 지었다.
이 때 자장은 구층탑을 만들어 불사리(佛舍利)를 봉안하였다고 하는데 이 구층탑이 어느 탑인지는
자세하지 않다. 그러나 향성사는 698년(효소왕 7)에 능인암과 함께 불타 버린 뒤 3년간 폐허로 남아 있었다.
701년에 의상(義湘)이 자리를 능인암터로 옮겨서 향성사를 중건하고 절이름을 선정사(禪定寺)라고 고쳤다.
이 때 의상은 아미타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의 3존불을 조성하여 이 절에 봉안하였다.
선정사는 1000년 동안 번창하였으나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으로 구층탑이 파괴되었고,
1642년(인조 20)에는 화재로 완전히 타 버렸다.1644년에 영서(靈瑞)·연옥(蓮玉)·혜원(惠元) 등이
중창을 발원하던 중, 하루는 세 승려가 똑같이 소림암(小林庵)에서 나타난 신인(神人)이 이곳에 절을 지으면
수만 년이 가도 3재(災)가 범하지 못할 것이라고 일러주는 꿈을 꾸고, 선정사 옛터 아래쪽
약 10리 지점에 다시 절을 짓고 이름을 신흥사라 하였다. (옮겨온 글 : 이외태)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습니다.
그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미련이나 바람은
어디로 가고 매일 매일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
˝오늘˝은 결코 살아 있는 시간이 될 수 없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
그림자 처럼 붙박여 있을 뿐입니다.
오늘은 ‘오늘’ 그 자체만 으로도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목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이 아무리 고달프고
괴로운 일들로 발목을 잡는다 해도
그 사슬에 매여 결코 주눅이 들어서는 안 됩니다.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하니까요.
오늘이 나를 외면하고
자꾸만 멀리 멀리 달아나려 해도
그 ˝오늘˝을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밝은 내일이란 그림의 떡과 같고
또 그런 사람에게 오늘이란 시간은
희망의 눈길을 보내지 않습니다.
사무엘 존슨은 “짧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진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시간을 헛되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을 늘 새로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살라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늘 공평하게
찾아오는 삶의 원칙이
바로 ˝오늘˝ 이니까요. (좋은 글 중에서)
2016년 11월 20일(설악산)윤정이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