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드리

김수로왕

윤정이아빠 2019. 7. 10. 21:18

** 금관가야의 제1대 국왕(재위 42년~199년). 가락국 즉 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이다.

    일명 수릉(首陵)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라 유리왕 19년(42년) 금관국(金官國) 북쪽 귀지봉(龜旨峰)에

    하늘로부터 떨어진 6개의 금란(金卵)이 모두 변하여 6가야국의 왕이 되었다고 하는데,

    김수로도 그중 한 사람으로서 김해 김씨의 시조라 한다. 수장(首長) 구도간(九刀干)들이 왕으로

    추대하였으며, 나라를 세워 금관가야(金官加耶)라 하였다. 석탈해와 재주를 겨룬 뒤 이겨

    가락국의 왕 자리를 지켰고, 파사 이사금 때에는 실직곡국과 음즙벌국 사이의 영토 분쟁을 중재하였다. 

    부인은 아유타국 공주인 허황옥(許黃玉)이며, 189년까지 무려 156세나 살았다는 신화적 인물이다...

    (( 김수로왕 과 허황후왕비)) 이야기

    허황후는 삼국시대 이전 김해 일대에 존재했던 가락국의 첫 왕비를 말한다.

    본명은 허황옥(許黃玉)으로 알려졌으며

    서기 32년 인도에서 태어나 189년까지 살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락국의 초대 왕인 김 수로왕의 부인으로 '허황후' 또는 '보주태후'라고도 부른다.

    허황옥은 인도 야유타국의 공주로 서기 48년 오빠 장유화상과

    수행원들을 대동하고 배를 타고 가락국에 와서 왕비가 되었다.

    결혼 후 거등 왕을 비롯해 아들 10명을 낳았다. 

    허황후는 김해 김씨(金海 金氏)와 김해 허씨(金海 許氏)의 시조모이다. 

    김수로왕과 허황후 사이에서 태어난 열 명의 아들 중

    맏아들인 거등(居登)으로 하여금 김해김씨로 가락국 왕통을 잇게 했다.

    일곱 아들은 불가에 귀의했다. 나머지 두 아들에게는 허 씨 성을 쓰게 했다.

    모계인 허황후의 성씨를 잇게 한 것이다.

    오늘날 김해 허 씨가 바로 허황후의 후손이다. 
    이러한 기록들은 삼국유사에 나온다. 삼국유사는 가락국기 편에서

    허황옥 스토리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그 기록에 따르면 허황옥은 본래 아유타국의 공주로

    그 아버지 부왕과 왕후의 꿈에 상제가 나타나

    공주를 가락국 수로왕의 배필이 되게 한 것으로 되어있다.

    공주는 많은 종자를 거느리고 김해 남쪽 해안에 이르렀다.

    수로왕은 신하들을 보내어 맞으며 허황옥을 맞아 황후로 봉했다.

    서기 188년 157세의 나이로 죽자 가락국 구지봉 동북쪽 언덕에

    장사를 지냈으며 경남 김해시 구산동 고분이 허황후의 능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학계에서는 허황후 스토리를 오래 전 이야기라

    신화로 받아들일 뿐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으며, 

     승려였던 승 일연이 불교발상지인 인도로부터 하황옥 왕비가 왔다는

    이야기를 만들어 불교의 역사적 정통성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한반도 고대 왕국인 가야국의 김수로왕과 바닷길로

    수십만 리 떨어진 인도 아유타국 공주인 허황옥의 혼인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로 믿기에는 많은 의구심이 든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도 설화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김해 김씨 출신인 고고학자(옥스포드대 박사) 한 분이

    대학 시절 자신의 시조인 수로왕의 능을 방문했다가 왕비의 무덤 앞 능비에

    ‘가락국 수로왕비 보주태후 허씨릉’이라고 씌어 있는 것을 보고

     과연 지금부터 2천여 년 전에 인도 여인이 

     머나먼 인도에서 한반도까지 어떻게 왔는지 궁금하였다.

     그래서 46년에 걸쳐 중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인도·네팔·파키스탄·

     영국·독일·미국·이란 등을 구석구석 답사하며

     조상의 뿌리를 찾아 평생을 연구하여 "허황옥 루트,

     인도에서 가야까지"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 결과 아유타국이 기원전 7세기경 아리아족이 세운

     인도 코살국의 중심 도시는 아요디아이고,

     중국에서 일어난 한나라와 흉노의 대립에 영향을 받아 

     아요디아의 지배계급과 지식인들이 동쪽으로 이주해

    지금의 중국 사천성 안악현(보주)에 자리를 잡았으며,

      태어난 허황옥이 서기 47년

      배를 타고 황해를 건너 가락국으로 왔음을 밝혀냈다.


2019년 6월 2일(김해 김수로왕 묘에서)윤정이아빠


'나의 나드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사  (0) 2019.07.15
거창 고견사  (0) 2019.07.15
김해 투어  (0) 2019.07.10
일선회 나드리  (0) 2019.07.09
해동 수원지  (0) 2019.07.09